인터뷰

용산구 이태원1동 “은빛과 함께” 자원봉사단 김경순 단장

이학성 기자 2013. 7. 15. 11:39

 

 

        

       당신이 있어 용산구의 미래는 아름답습니다 “어르신과 함께 은빛과 함께”

                 지난 4일 오후 3시에 용산구청 용산아트홀 소극장에서 제18회 여성주간기념 ‘여성문화한마당’이 열렸다.

 

 뜨거운 햇살과 푸르름이 더해가는 7월 초에 용산구 성장현 청장의 초청을 받은 관내 국회의원과 구의회의장과 각계 유지와 각 동별 여성발전분야 유공자 14명과 가족 친지 300여명이 참석하여 성황을 이루었다. 이 용산에 거주하는 방송인 사미자 씨가 여성·아동안전홍보대사에 위촉되었고, “살수록 행복해지는 사미자의 쌉쌉한 삶”을 주제로 초청강연도 있어 삶의 행복을 터득하는 유익한 시간을 보냈다.

 

저소득층, 독거노인 모인 경로당 방문 외로움 달래줘...

 이날 영광의 여성발전분야 유공자 표창을 받은 이태원1동 김경순(62세) 단장은 부군인 신용철(69세, 전 내무부장관 비서) 씨와 이태원1동에 보금자리를 튼 이래 3자매를 기르고 출가시키면서 근 30여 년을 성실하게 살아왔다.

수상 소감을 묻자, 김경순 단장은 “2011년 9월에 “은빛과 함께” 자원봉사단(총단장 김홍태)이 결성되자 구민들의 성원으로 이태원 1동 자원봉사단 단장을 맡으면서 솔선수범을 하며 관내 저소득층과 홀몸 어르신들이 모인 경로당을 방문하여 외로움을 달래주고 불편함을 덜어드리기 위해 미력하나마 자원봉사활동을 전개하여 왔다.”고 말하며 더욱 분발하라는 뜻으로 받아들이고 노력하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매달 봉사계획 세워 실천... 자원봉사자들에게도 존경 받아

 김 단장은 젊은 시절에 부군이 공직에 전념할 때 안팎으로 내조하던 경험을 바탕으로 수첩에다 홀몸 어르신과 저소득층 주민의 현황을 일일이 조사 파악하고 매달 봉사계획을 세워 하나하나 실천해 갔다. 그런 솔선수범을 보이므로 관내 주민뿐만 아니라 자원봉사자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으면서 팀웍을 단단하게 이끌고 있다. 제3공화국 시절 박정희 대통령의 대표적 업적이라 할 ‘새마을 운동’은 경제개발의 토대를 구축한 거족적인 대업이었다. 그 근면 협동 자조 정신이 국민적 각성과 함께 전국적으로 확대하였으며 오늘날에도 구청별로 지자체의 활성화를 추구하는 원동력이 되고 있다.

 

자원봉사자 발굴 현창하는 일, 사회의 풍속을 순화하고 살맛나는 세상 만들어가는 지름길

 용산구는 성장현 민선 청장이 들어서면서 “세계의 중심 용산의 아름다운 비상”을 내걸고 구정의 발전에 매진하고 있다. 특히 오랫동안 ‘여성주간’을 정하여 여성문화한마당 축제를 매년 실시해옴으로서 구민의 성원과 참여를 증대해 가고 있다. 동방의 영원한 고전인 논어(論語)에도 “어진이가 사는 마을” 이라는 이인(里仁) 편이 있다. 공자님이 말씀하시기를, "마을 인심이 어진 곳이 아름다운 고장이니 어진이가 사는 마을을 가려서 살지 않으면 어찌 지혜롭다 하리오!"라고 하였다. 바로 이런 가르침을 몸소 생활화하는 자원봉사자들을 발굴하고 현창하는 일은 사회의 풍속을 순화하고 살맛나는 세상을 만들어가는 지름길이라 하겠다.

용산구 “은빛과 함께” 자원봉사단에서는 구민의 활기차고 건강한 삶을 위해 재능 있고 열의 있는 자원봉사자를 수시로 모집하고 있다. 희망자는 거주지 주민센터에 내방해서 신청하면 접수가 된다.

이학성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