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동 ‧ 광진구 재향군인회 윤석종 회장

이학성 기자 2009. 6. 22. 14:56

 

  사회/ 성동 ‧ 광진구 재향군인회 윤석종 회장

 

                                                           “시민들이 향군을 우러러볼 수 있도록 맡은바 임무에 최선을 다할 터”

 

 회원의 권익을 향상 시키며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의 증진에 이바지하는 친목, 애국, 명예 단체인 성동 ‧ 광진구 재향군인회 윤석종 회장(57세)을 만나 향토방위의 협조 및 지원 현황을 알아보고, 호국정신의 함양, 고취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애국정신’을 잃지 않는 재향군인회

 1962년 1월 6일, 성동구 재향군인회가 창설되었다. 지난 1996년 6월 1일, 성동구와 광진구가 통합된 성동‧광진구 재향군인회로 구회 명칭이 변경되어 총 32개 동을 담당하는 재향군인회로 되었다. 15년 간 동회장을 맡았던 윤석종 회장은 올 해 1월 30일 정기총회에서 당선되어, 21대 회장으로 취임했다. 성동 ‧ 광진구 재향군인회는 현재 약 9만 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현재 저희 재향군인회에서는 ‘청정광진’ 운동을 하고 있으며. 광진구청(청장 정송학)과 함께 하는 사업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캠페인을 개최하고, 구내 청소와 봉사활동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단체 내에서는 산악회를 조직하여 환경그린운동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쓰레기를 줍고, 환경보호를 위해 홍보활동을 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전적지 순방 등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선배님들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

 

불우회원 및 유가족에 위문 격려활동

 그 밖에 성동 · 광진 재향군인회에서는 6·25 참전 용사들의 생계지원 및 보조금 전달을 하고 있다. 윤 회장은 그들이 있었기에 현재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신 분들입니다. 현재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많으신데, 그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지원을 해드릴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한 6·25 뿐만 아니라 월남전에 참전했던 선배님들께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재향군인의 자긍심 고취 및 보훈의식 함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 회장은 조국을 위해 싸웠던 용사들의 의지와 열정을 높이 사, 6·25 참전 원로들에 대한 혜택을 중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들에 대한 지원이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쉽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지난 19일에는 6·25 전적지 순방 행사를 가졌으며, 서울시에서 주관하는 ‘6·25 행사’에 참여했다. 더불어 강사초빙을 통한 안보교육 등 국민들의 안보의식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한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

 

“조직 재정비 · 강화 더욱 단합된 모습”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 다짐

 성동 ‧ 광진구 재향군인회는 과거 국방부 소속에서, 현재 보훈처 소속으로 변경되었다. 우익단체인 재향군인회는 정권변화로 인한 업무지원의 애로사항이 많았다. 단체를 이끌어 가기에 힘든 상황이 많았고, 재정적으로도 열악했다. 그러나 윤 회장은 이번 취임을 통해, 재향군인회의 활성화를 이룩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와 뜨거운 열정을 내비췄다.

“현재 재향군인회는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활동 연령을 낮춰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과거 참전 용사들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어 대부분이 고령층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원로들이 조금이라도 서운함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앞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위해 젊은 층을 영입하여 향군을 구성하려고 합니다. 젊은 층으로 교체하여 활동성을 높이고, 청소년, 환경 운동을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젊은 층의 종신회원을 모집하여 32개 동 조직을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회원들의 수익사업을 통해 재정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간다면,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

“6·25전쟁 바로 알리기” 만화책자 배포

 윤 회장은 과거 재향군인회의 추진력이 다소 부족했다며 아쉬움을 토로했다. 이를 보완하고자, 젊은 층의 열정을 재향군인회에 담아 향군을 조직하고, 뚜렷한 목표를 설정하여 더 멀리 달려 나가고 싶다고 이야기한다.

이를 위해 재향군인회에서는 만화를 통해 청소년들의 안보교육을 도맡아 하기도 한다. ‘제주4·3사건 바로알기’와 풍전등화와 같은 조국과 국민들의 안위를 위해, 참혹한 전장에서 목숨을 초개와 같이 던지면서 싸웠던 원로 6·25참전 국가유공자 분들은 서서히 줄어드는 상황에서 전쟁의 참의미를 느끼지 못하고 알지 못하는 전후세대들이 대부분인 오늘 현실에서 특히 초·중·고등학생들에게 올바른 교육과 지도를 위하여 재향군인회에서 계획하고 실시한 6·25전쟁 바로 알리기 캠페인으로 6·25 관련 만화를 제작하여, 청소년들이나 대부분사람들에게 국가 안보에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주력을 다하는 중이다.

 

대한민국 안보단체의 ‘중심축’을 향해…

 경제 불황이 찾아와 국민들의 삶이 난관에 봉착한 현재, 북한의 도발적인 미사일 발사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대한민국이 불안에 떨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워진 상태이지만, 윤 회장은 ‘국방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우리의 국방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국민들이 확실한 국가관을 가지고 안보에 대한 바른 인식을 지녀야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 애국단체의 일원인 우리 회원들이 서로 뭉치고 이해하고 아껴가며 국가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긍지를 지니며 참여해주길 바랍니다.”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회원복지를 위하여 추진 중인 사업

 회원들의 복지차원에서 고문변호사를 선임하여 법률자문을 받을 수 있도록 하고, 행정서비스 차원에서 자문 법무사를 선임 및 의료서비스를 위하여 병원과 한의원을 지정하여 대부분이 연로한 회원들의 의료서비스를 개선하여 혜택을 받도록 하고, 식당 및 자동차 정비업소나 기타 생활 서비스를 위하여 예식장등의 가맹점을 확대 운영하여 종신회원 가입혜택을 확산, 공신력 있는 향군 상조회 가입으로 상조 서비스를 정착시켜 회원들의 복지향상에 이바지 하고자 한다.

또한 회원들 간의 친목도모는 물론이고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재향군인회는 현재 수익사업을 통해 복지행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성동 ․ 광진구 재향군인회가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과 재향군인회 회원들의 참여, 그리고 윤석종 회장의 열정과 의지가 어우러져 대한민국 안보단체의 ‘중심축’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해보며 “건강한 안보지킴이”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회원들의 복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

 

                                                                                                                                                                         사회부 / 이학성 기자

서울 성동 • 광진구 재향군인회 윤 석 종 회장

 

 

 

 【걸어온 길】 1952.04.11생

o 1970년 충주고등학교 졸업 (26회)

o 1991년 건국대학교 행정대학원 수료 (제15기)

o 2003년 한양대학교 지방자치대학원 고위정책과정 수료 (1기)

o 1988년 동부경찰서 청소년 선도위원회 구의분회 회장 (전)

o 1990년 동부경찰서 방범자문위원회 구의분회 위원 (전)

o 1992년 구의1동 바르게살기위원회 부위원장 (현)

o 1993년 구의동 새마을금고 이사 (현)

o 1995년 재향군인회 구의1동 회장 (전)

o 1999년 자유총연맹 구의1동 위원장 (전)

o 2001년 광진구 구의1동 주민자치위원 (현)

o 2003년 광진 경찰서 광나루지구대 자율방범대 고문(현)

o 2004년 바르게살기위원회 광진구협의회 감사 (현)

o 2005년 성동 광진구 재향군인회 감사 (전)

o 2007년 환경모범도시 광진21 환경정책분과위원 (현)

o 1976년 새한종합장식 대표 (현)

【상 훈】

o 2008년 행정안전부 장관 표창

o 2008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본 회장 표창 (4회)

o 2006년 서울특별시장 표창 (2회)

o 2000년 서울시 재향군인회장 표창 (3회)

o 2008년 광진구청장 표창 (5회)

o 2004년 광진 경찰서장 감사장 (3회)

o 2005년 광진구의회 의장 표창 (3회)

o 1996년 대한민국 재향군인회 [ 향군 대 휘장 ]

                                                 

                                                                                                      1월 30일 제21대 회장 취임사 장면

 

                                                                                                           구회장 취임후 향군선서를 받는장면

 

                                                                         대한민국재향군인회 박세직 회장으로 부터 구회장 임명장을 받는 윤석종 회장

 

                                                                                             성동, 광진 정기총회중 향군선서 받는 장면

 

                                                                                                    향군선서를 받고 있는 윤석종 회장

 

                                                                                           이병진 사무국장(좌)과 함께한 윤석종 회장

 

    향군 정문에선 윤석종 회장 그는 청정광진으로 환경보호와 지역발전을 위하며 특히 나라를 위하여 목숨을 바치신 선배님들의 정신을 이어나가고 있다.

 

                                                                                                       윤석종 회장 당선 후 회기 인수장면

 

                                                                                                                      호국원 분향

 

                                                                                               호국원 현충문 앞에서 (가운데 앞줄 윤석종 회장)

 

                                                                                            화목하고 건강한 가족 대축제 수상 후 기념촬영

 

 

 

                                                                                                본지 기자와 인터뷰하고 있는 윤석종 회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