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민들이 향군을 우러러볼 수 있도록 맡은바 임무 최선을 다할 터”
‘애국정신’ 잃지 않는 재향군인회‘
“재향군인 자긍심 고취 및 보훈의식 함양 이어가야..”
“6·25 참전 용사, 생계지원 및 보조금 전달”
회원의 권익을 향상 시키며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의 증진에 이바지하는 “친목·애국·명예” 단체인 서울양천구 재향군인회 김택기 회장을 만나 향토방위의 협조 및 지원 현황을 알아보고, 호국정신의 함양, 고취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김택기 회장, ‘양천구 재향군인회 12대 회장 당선’
서울양천구 재향군인회 12대 김택기 회장은 취임사에서 “여러분의 선택을 받아 양천향군 회원들의 친목 도모는 물론 안보 단체로서 역할을 강화하여 조직발전에 앞장서라는 소명과 책임을 지게 되었습니다”며 “각종행사 시 내실을 기하여 대외적으로 위상을 강화해나가며, 향군 회원들과 허물없는 소통을 통해 우리의 역량을 결집시키고 ‘젊고 힘 있는 향군건설’에 앞장서겠습니다”고 밝히며 또한 “급변하는 안보 정세에 우리향군이 국가안보의 보루로서 양천향군의 발전을 질적으로 개선시키는데 혼신을 다하겠습니다.”고 다짐했다.
양천구민의 건강한 국익과 안보를 대변하는 ‘안보전문단체’로 거듭나야..
서울양천구 재향군인회는 1988년 11월 창설되었다. 김택기 회장은 “양천구에는 18개 동이 있습니다, 양천구 재향 군인회는 각 군의 부회장 육·해·공·해병대 4명의 부회장이 있고 20여명의 이사들이 있습니다. 여기서 이사회의와 임원들의 회의를 통해서 양천구 재향 군인회의 방향등을 결정을 하고 있습니다. 저희 양천구는 18개 동에 동 회장으로 구성되어있고 재향 군인회 양천 여성회도 있습니다. 여성회와 우리 이사회 합해가지고 재향 군인회 활동을 하고 있죠. 사실 남자들은 향군회원이 돼야 됩니다. 군대 다 갔다 오시지 않습니까? 남자들은 사실 어떻게 보면 전부 향군 회원인데요.. 저희들 양천에 해당된 회원은 11만이 되는데 대상은 현재 올해 4천여 명, 여성 회원은 300여명이 됩니다. 한편으로 회원들이 여러 가지 많은 봉사활동 하고 있습니다”고 밝힌다.
“학생들 참여하는 안보교육프로그램 시행으로 좋은 호응 얻어”
서울양천구 재향군인회에서는 청소년들의 안보의식 부재가 안보의 가장 큰 문제로 부각되고 있는 시점에서 학생안보현장체험인 전적지 순방 등 양천구 전 지역에서 학생들이 참여하는 안보교육프로그램을 시행으로 구민들로부터 좋은 호응을 얻고 있다. 종래의 보고 듣던 시청각교육을 탈피하여 역사가 살아 숨 쉬는 안보 현장을 직접 답사하고 군복을 입고 병영체험을 실시하고 후기 공모 등을 통해 직접 체험하고 느끼며 각오를 다지는 프로그램으로 학생 통일안보역량 강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 아울러 3개 루트를 개발하여 해군2함대사(천안함), 파주지역(제2 땅굴, 병영체험장), 서울지역(전쟁기념관, 현충원)등 체험함으로써 학생들에게 안보의식은 물론 올바른 역사의식을 가질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시행함으로써 양천구 재향군인회가 그야말로 다크투어를 통한 안보교육의 산실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택기 회장은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선배님들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으며, 다양한 활동으로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있습니다.”고 말한다.
“불우회원 및 장애시설, 노인정 소외계층이웃 봉사”
그 밖에 서울양천구 재향군인회에서는 6·25 참전 용사들의 생계지원 및 보조금 전달, 김장 담아드리기, 장애시설, 노인정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고 있다. 김 회장은 그들이 있었기에 현재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신 분들입니다. 현재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많으신데, 그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지원을 해드릴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자부심을 느낍니다.” 재향군인의 자긍심 고취 및 보훈의식 함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는 김 회장은 조국을 위해 싸웠던 용사들의 의지와 열정을 높이 사, 6·25 참전 원로들에 대한 혜택을 중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김 회장은 “6.25때 국군 포로가 됐다가 이북에 가서 다시 탈북한 분이 서울에 26분이 계시는데 저희 양천구에 두 분이 계십니다. 그래서 이 두 분은 연금으로 생활에는 지장이 없는데 이북에서 있다가 결혼한 사람도 있고 그 동안 너무 오랜 세월을 홀로 보내다 보니까 굉장히 외로워하시지요. 재향 군인회에서 찾아가 많은 위로의 말도 드리고 했더니 국방부에다가 양천구 재향군인회를 표창을 해달라고 상신을 해주셔서 지난년말에 처음으로 양천구 재향 군인회가 국방부 장관 기관표창을 받았습니다. 바로 이런 것이 봉사활동에 좋은 예라 생각이듭니다” 그들에 대한 지원이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쉽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안보 교육 등으로 국민들의 안보의식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한 행사를 매해 거행하고 있다.
“전쟁을 억제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최선”
김택기 회장은 “현재의 대한민국은 세계 어느나라보다도 선진화와민주화가 이룩된 자랑스러운 나라입니다,우리가 여기까지 오게된 것은 국민들의 피땀어린 노력과고통의 결과이며, 또한 자본주의 시장경제와 헌법에 기초한 법치주의를 근간으로하는 자유민주주의체제를 유지 해왔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요즈음 현실은 이러한 정체성을 부정하고 왜곡시키려는 경향이있습니다,바로 이러한 정체성을 수호하는것도 재향군인회의 임무입니다 또한 제가 생각하는 것은 전쟁을 다들 굉장히 두려워한다는 것 입니다 즉 전쟁 좋아 하는 사람은 아무도 없죠. 그런데 평화를 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이 대화도 중요하지만 전쟁을 억제 할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어야지만 평화를 유지 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제가 임기 중에 역점을 둔 것이 그런 전쟁을 억제 할 수 있는 힘을 기르는데 최선을 다 하려고 합니다”라고 정체성의 중요함을 밝힌다. 또 “국가 안보의 제1 보류 라는 것은 지금 현역들이 나라를 지키고 있는 것이고, 그 현역들이 나라를 잘 지킬 수 있도록 뒤에서 뒷받침을 해주고, 군인들이 자부심을 가지고 나라를 지킬 수 있도록 지원해주고 용기를 북돋아주고 하는 것이 우리들의 임무이고 재향 군인회에 가장 큰 목표입니다”
대한민국 안보단체의 ‘중심축’을 향해…
세계적인 경제 불황으로 국민들의 삶이 어려운 상태에서, 현재, 북한의 도발적인 핵미사일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대한민국이 불안에 떨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워진 상태이지만, 김 회장은 ‘굳건한 한미동맹을 유지한다면 우리국방은 절대 무너지지 않는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우리의 국방은 자주적인 군사력과 한·미동맹으로 세계 최고의 군사력을 가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국민들이 확실한 국가관을 가지고 안보에 대한 바른 인식을 지녀야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 애국단체의 일원인 우리 회원들이 서로 뭉치고 이해하고 아껴가며 국가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긍지를 지니며 참여해주길 바랍니다.”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또한 회원들 간의 친목도모는 물론이고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재향군인회는 현재 수익사업을 통해 복지행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이어 김 회장은 “저는 공군사관학교를 졸업 했습니다. 전투기 조종도 했지요. 이런 경력으로 대한항공에서 운항승무원을 마지막으로 은퇴 하고, 현재 나라에 봉사를 할 수 있는 마지막기회를 가지게 된 재향군인회 회장을 하고 있습니다. 이제 남은 여생은 진짜 나라를 위해서 뭘 할 수가 있나, 여기에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서울양천구 재향군인회에서는 주요 활동으로는 회원 상호간 상부상조를 통한 친목도모와 향토방위 협조 및 지원, 친선 유지 및 유대강화,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하는 활동 등을 펼치고 있으며, 양천구의 굳건한 안보지킴이로서 구민의 건강한 국익과 안보를 대변하는 안보전문단체로서 김택기 회장을 주축으로 거듭나고 있다.
서울양천구 재향군인회가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과 재향군인회 회원들의 참여, 그리고 김택기 회장의 열정과 의지가 어우러져 대한민국 안보단체의 ‘중심축’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해보며 “건강한 안보지킴이”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회원들의 복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 항상 미소가 떠나지 않을 듯한 김택기 회장과 인터뷰 진행 중에 본지 기자와 잠시 마주쳤던 신념에 찬 선한 눈빛이 지금도 기억에 지워지지 않는다.
이학성 기자
경 력>
공군 11전투비행단 151전투비행대대 편대원
공군 8전투비행단 선임 편대장 및 계획처장
국방부 전투사업단 계획담당
대한한공 운항승무원(기장)
상훈>
국방부장관표창(1990)
참모총장표창(1976)
6·25기념식을 거행하고 있는 서울양천 재향군인회 회원들
국군 귀한용사 가정방문하고 있는 회원들(가운데 박노대 사무국장)
사랑의쌀 전달식
안보현장 견학 및 전적지 답사
자연정화활동을 하고 있는 양천구 재향군인회 회원들
정기총회 및 제12대 회장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는 김택기 회장
서울양천구 재향군인회 정기총회를 마치고 기념촬영(앞줄 우측에서 5번째 권택기 회장)
서울양천구 재향군인회 박노대 사무국장과 함께한 김택기 회장(좌측)
6·25 참전용사 위로연장
향군의날 기념 안보현장 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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