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동경찰서 성동자율방범연합대 최종식 회장

이학성 기자 2017. 12. 19. 15:07


                                                                     "범죄요? 우리 앞에선 어림없죠"

                                                 범죄 없는 마을 만들기 앞장서는 동네 지킴이

                                                                                       “거주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

                                                                               “내 세우기보다는 알아주지 않는 참봉사자로 노력

                                                                                             “봉사활동은 인간의 당연한 도리

 

  심야에 공원이나 학원 주변 등 취약지역을 돌며 청소년들의 일탈을 예방하고, 취객들을 집으로 안전하게 귀가 할 수 있도록 도와주며, 쓰레기 무단투기를 감시하는 '우리 동네 지킴이'로서 자율방범대의 활동은 이미 주민들에게 친숙해져 있다. 자율방범대는 동 단위로 봉사활동을 하고자 하는 주민들이 자율적으로 조직되어 운영하고 있는 단체이다. 지역 내 취약지역을 순찰하며 주민들이 안심하고 편안한 생활을 할 수 있도록 방범 활동을 펼치는 파수꾼 역할을 하고 있는 '자율방범연합대', 이들은 어두운 밤에 자신들의 몸을 태워가며 환한 불빛을 내주는 양초와 같은 참봉사자들이다. 그들 중 성동구 지역방범 조직으로 주민들의 안전과 불철주야로 지역사회발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성동구 자율방범연합대(연합대장 최종식)를 찾았다.

 

각종범죄예방, 청소년 선도 주민의생명과 재산을 보호

  자기 자신들보다 더 어려운 이웃과 정을 나누면서 거주지역의 안전을 지키기 위해 노력하고, 낮에는 주어진 자기업무에, 밤에는 개인시간을 만들어 주민들이 동네를 지키겠다는 일념으로 지역의 어두운 곳을 밝히고 범죄예방활동에 앞장과 민·경 협력체제 구축에 만전을 기하는 방범 순찰대로 자리 잡힌 성동경찰서 자율방범연합대는 지난 1998년에 편성되어 성동구 17개동으로 총 780여 명 중 남성 580, 200명으로 대원들이 구성되어 각 지역 동별로 밤늦은 시간 오후 10시에서 새벽 1시까지 1개조 10명으로 순찰활동을 통해 각종 범죄예방 및 청소년 선도와 주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고 늦은 밤 부녀자들의 안전한 귀가를 돕는 등 보다 안전한 지역이 되도록 애쓰며, 민생치안확립을 위해 헌신과 희생정신으로 각 지역별로 범죄발생이 높은 시간과 장소를 지속적으로 감시하여 범죄발생 가능성을 줄어들게 하고 있다.

 

부족한 경찰력을 보충해주는 준 경찰 역할을 다할 터’..

  연합대 출범이후 자율방범 활동으로 시민지킴이 역할을 하면서 성동자율방범연합대 대장으로 자리를 지키고 내실 있는 방범 순찰활동을 통해 안락한 지역주민들의 잠자리를 보장하고 있는 최종식 연합대장은 경찰청장 감사장, 서울청장 감사장, 성동경찰 서장 감사장, 서울시 시장 표창장, 성동구 구청장 표창장, 행자부 장관 감사장, 마장주민자치회 회원, ()청소년 위원(성동구청), ()성동광진재향군인회 이사, ()서울특별시 자율방범연합회 직전회장 등으로 지역사회에 맡은 일에 분주한 일과를 보내고 있다. 최 대장은 우리자율방범순찰대는 내 가정, 내 직장, 내 이웃을 위해 더욱 열심히 순찰을 강화하고 청소년들을 잘지도 하여 범죄 없는 마을, 살기 좋은 마을로 만들어 가야하며 현재 보다 더 발전되고 신뢰받는 방범순찰대로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말하며 남은 임기동안 지역의 파수꾼 역할을 하는 대원들과 함께 주민생활이 편안해질 수 있도록 부족한 경찰력을 보충해주는 준 경찰의 역할을 담당하며, ‘인간만사 새옹지마라는 말을 되새겨 자만치 않고 묵묵히 일하는 리더로 대원들과 함께 비전을 만들어나가겠다고 다짐한다.”고 말한다.

 

열악한 환경에서도 꾸준히 봉사하는 대원들께 감사

  또한 자율방범 순찰대는 실질적으로 밤에 순찰을 도는 것이 주된 활동이지만 주간에 자체 캠패인을 하기도하며 성동구내 각 동에서 소외계층, 독거노인, 소년소녀가장돕기 등 행사 지원과 자연보호환경캠패인, 각종문화체육행사에서 질서유지를 위하여 지역에서 묵묵히 봉사를 하고 있다. 이와 같이 대원들은 각자 바쁜 생업과 넉넉하지 못한 지역적 여건에도 특정한 대가를 바라지 않고 이웃의 치안과 질서유지를 위하여 항상 봉사하는 일이야 말로 오늘날의 우리사회가 절실히 필요로 하는 바이며 보다 성숙한 선진국으로 가는 길이라고 생각한다.

 

야간순찰 꾸준히 참여하는 대원들에게 감사함을 느껴..

 최 대장은 성동구청 정원오 청장님과 성동경찰서 윤승영 서장님이 자율방범대에 관심도가 높으시고 여러모로 지원해주셔서 감사를 드리며, 이번 지면을 통하여 감사를 드린다.”고 한다. 또한 자율방범대가 고생스러운 일이지만 아내의 내조가 없으면 하기 힘든 활동이므로 대원들 가정에 사모님들께 더욱 감사드린다며, 요즘 같은 환절기에 대원들의 건강 걱정과 지난 지급된 낡은 잠바를 입어야하는 열악한 환경에서도 순찰시 불평을 안하는 대원들 모습을 바라볼 때 오히려 미안함을 가지게 된다고 한다. 각 대원의 모두가 고향을 초월하여 활동하고 현재 겨울의 문턱 시점에서 귀찮아질 수 있는 야간순찰을 꾸준히 참여하는 대원들에게 감사함도 같이 전하다고 한다.

 

희생정신으로 안전을 위해 노력, ‘소외된 이웃에게 헌신

  사람이 자력으로 많은 역할을 감당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최 대장은 어느 것 하나 불평하고 낙심하는 것이 없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을 믿고, 지역주민들의 성원을 항상 가슴속에 담아 모든 일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모범적인 자율방범을 해오고 있는 최 대장은 성동구에서 살아오면서 삶의 터전을 지키고 아름답게 변화시켜 지역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헌신하고자 오늘도 동분서주하는 그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힌다.

 

내 가족, 내 지역은 내가 지킨다

  '나의 작은 실천이 밝은 사회를 이룩한다'는 슬로건 아래 방범연합대 본연의 업무를 충실히 수행해내고 있는 최 연합대장은 그동안 각 동지역의 자율방범대와 활성화를 위해 네트워크 구성에 힘써왔다. 그는 지금까지 추진해온 화합의 모습을 넘어 위상 정립 및 적극적 봉사를 위한 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최 연합대장은 자율방범대 활약에 대해 끝없는 에피소드를 들려주었다. 한번은 방범대원들이 순찰을 하다 청소년들 패싸움이 벌어진 것을 발견해 선도했는가 하면, 주택가 골목 옆 쌓인 모래위에서 술 취한 취객이 잠자는 모습을 보고 지나가는 차량에 피해를 입으면 대형사고가 날 위험한 상황이므로 안전하게 집까지 귀가 시키는 등 또한 우범 지역에서 발생하는 많은 사건들이 방범대원들의 순찰로 적발되기도 한다며, 이밖에도 수많은 사건사고들이 방범대원들에 의해 발견되고 해결되기도 하는 등 방범대원들의 업무 범위 밖의 경우는 경찰로 인계하는 등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자율방범대 사회안전망 구축에 일조

  최종식 연합대장은 "자율방범 연합대의 권익신장은 기본이며, 회원들의 교육을 통해 자질을 더욱 향상시키고 화합과 친목을 이끌어내며 특히 야간 방범활동이 지역민들에게 꼭 필요한 만큼 법의 테두리 안에서 활동할 수 있도록 법제화가 되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물론 자율방범대는 주민 스스로 지역을 지키겠다는 순수한 마음의 '자위 방범'의 일환으로 결성된 건 사실이다""따라서 봉사라는 미명 아래 그 어떠한 예산지원을 요구하는 것은 자칫 사회적인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지만, 자율방범대에 대한 지원은 자율방범대의 활동이 곧 우리 사회의 안전망을 구축하는 데 일조하고 있기 때문에 이제는 자율방범연합대에 대한 관심을 행정기관에서도 더욱 가져 주어야한다"고 주장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 계속

  최종식 연합대장은 자율방범 연합대 임원 및 지대장이하 대원들에게 항시주민들에게 관심과 애정을 갖고 주민들이 필요로 하는 곳은 언제나 달려갈 수 있는 보람과 긍지를 가지고 활동해 달라며 각 대원들 가정에 건강과 웃음이 떠나지 않기를 바라며 대원들 각 가정 사모님들에게도 항시 고마움과 감사를 드린다고 한다. 또한 최 연합대장은 성동구는 가슴 따뜻한 사람들이 많은 도시입니다. 건강이 허락하는 한 봉사활동을 계속하여 보다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드는데 함께 하겠다고 말한다.

 

주민들의 봉사와 자금만으로는 방범대 운영이 어려워

 이들에 대한 지원책을 살펴보면 현실과 동떨어진 너무나도 열악한 환경에서 지역을 지키고 있다. 지방자치단체에서 지급되는 지원금으로는 철마다 피복구입비나 순찰시 피의자호송 등을 위해서 차량은 필수적이기에 운영에 따른 보험료와 장비일체, 또한 초소마다 지출되는 전기세, 전화세, 부식 등으로 상당량의 비용이 지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최 연합대장은 회비 이외에 소요되는 비용은 개인들이 감당해서 지역 안전 지킴이 역할을 하고 있다고 하면서 이러한 환경 속에서 지역을 돌보는 각 대원들에게 진정으로 감사함을 전한다.

 

 


마음은 있지만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봉사활동, 개인주의에 빠져 사소한일로 이웃과 충돌하는 요즘사회에서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마음에서 우러나 몸으로 실천하는 게 진정한 봉사라는 참봉사자 최종식 연합대장의 꾸준한 봉사활동에 큰 기대를 걸며, 어려운 여건에서 지역사회의 희생정신으로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건강한 사회건설을 위해 헌신하는 성동경찰서 자율방범대원들의 건승과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항상 미소가 떠나지 않을 듯한 그와 인터뷰 진행 중에 잠시 마주쳤던 선한 눈빛이 지금도 기억에 지워지지 않는다.

이학성 기자




                                                   




.                                                                                          비행청소년 선도하기위해 거리에 나선 대원들



                                                                                       자율방범 월례회의마친 대원들의 모습


                                                                                         야간 순찰하고 있는 대원들


                                                                              거리질서 캠페인하고 있는 대원들 모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