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부여축산업협동조합 정만교 조합장

이학성 기자 2017. 2. 16. 15:03

 

 

 

                  “제20대 부여축산업협동조합장 재선거, 정만교 당선”

                                                                     “청정 부여 지키자”

                                         정만교 신임 축협조합장 “AI.구제역. 차단 방역에 총력”

                                                  “방역의 중요성과 외부와 출입 최소화”

 

 부여축협(조합장 정만교) 최근 조류 인플루엔자(AI) 확산에 이어 충북 및 전북지역에서 구제역이 발생함에 따라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에 만전을 기울이고 있다.

 

“부여축협 조합장 재선거, 정만교 후보 당선”

 부여축협 조합장 재선거에서 정만교 후보가 당선이 되었다. 정 조합장은 “그동안 지근에서 물신양면으로 도움 주신 분들에게 감사드립니다. 부족한 점이 많은 저를 조합장으로 만들기 위해 수년전부터 오늘에 이르기까지 애써주신 모든 분들에게 기대에 어긋나지 않도록 더 정진하고 낮은 자세로 부여축협을 위해 헌신하겠습니다”며 “제 인생에서 가장 영광스런 자리를 만들어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린다”고 말한다. 또한 당선증 교부식에서 정만교 당선인은 “필사즉생 필생즉사(必死則生 必生則死), ‘죽기를 각오하면 살고, 살고자하면 죽는다’는 명언을 기본삼아 조합원 임직원 그리고 고객님들과 화합하여 조합원이 진정 주인행세를 하는 부여축협을 만들어나가도록 하겠습니다.”라고 당선소감을 말했다. 한편, 이유진 위원장은 당선증을 교부하며 “임기 동안 조합의 성장과 지역주민이 보다 잘 살 수 있도록 힘써 줄 것과 기대와 성원 속에서 지켜보는 조합원 및 지역주민의 뜻에 부응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줄 것”을 당부했다. 부여축협과 부여군선거관리위원회에서지난 2월 3일 실시한 조합장재선거 결과 기호 1번 정만교 후보가 당선인으로 결정되었다. 이번 부여축협 조합장 재선거에서는 전체 선거권자 1084명 중 997명이 투표에 참가해 92%의 높은 투표율을 보인 가운데 입후보자 5명이 뜨거운 각축을 벌였다. 그 결과 기호 1번 정만교 후보가 295표를 얻어 1위를 기록했다. 정만교 조합장의 임기는 오는 2019년 3월 전국 조합장 동시 선거일 바로 전일까지다. 정만교 조합장은 “조합원을 위한 대변인이 되겠다”며 가축분뇨 자원화사업 시행, 서부권 지점신설 및 경제사업 활성화, 한우고급육 육성사업 시행, 생축장 축소운영, 조사료 안정적 공급과 정액지원사업 시행 등 양축현장의 원활함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농장주 스스로 축사소독을 철저히 해야...”

 정만교 조합장은 지난 2월 9일 조합임원 및 축산관련단체장 회의를 개최하고 회의를 통해 “조류인플루엔자(AI)가 주춤한 상황에서 구제역이 발생했다”며 “특단의 대책 마련을 통해 확산방지에 만전을 기하라”고 강조 했다. 또한 부여군 가축시장에서 임원방역대책회의를 통해 “방역의 중요성과 외부와의 출입을 최소화하는 것이며, 농장주 스스로 축사소독을 철저히 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말했다. 또한 “전염병 발생이 의심되는 사례가 나타나면 곧바로 방역기관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부여군과 공동방제단 구성 순회소독 실시”

 정 조합장은 “방역에 소홀하기 쉬운 10두 미만의 소규모 농가를 대상으로 부여군과 공동방제단을 구성해 순회소독을 실시하며 구제역 차단방역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토로 한다. 또한 부여군 관계자는 “거점소독시설을 가축 시장 내에 설치해 가축분뇨, 사료운반차량 및 가축운송차량에 대해 특별 소독을 실시”하고 “소, 돼지 등 우제류가축 11,520두에 대해 공수의사와 축협직원을 현장에 투임해 긴급 추가 예방접종 실시하고 있다”며 “부여군은 축협 및 한우, 한돈 협회 등 축산관련 단체들이 민간자율방역 활동을 전개하도록 협조를 구하고, 항상 비상대응체계를 유지해 신속하게 대응하고 있다고 밝히며, 구제역과 AI의 관내 유입 차단을 위한 방역대책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고 말한다.

 

“조합원의 적극적인 협조가 조합 발전 이끌어..”

 부여축산업협동조합은 조합원의 축산업생산성을 높이고 조합원이 생산한 축산물의 판로확대 및 유통원활화를 도모하여 조합원의 이익창출을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는다. 또한 조합원이 필요로 하는 기술, 자금, 자재 및 정보 등을 제공함으로써 조합원의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지위를 향상시키는 것을 목적으로 하여 오로지 축산인을 위한다는 일념 하에 조합원의 삶의 질을 높이는 데 힘써오고 있으며 제품의 질로 고객만족을 실현하는 정직한 조합으로 발전하고 있다. 1958년 8월 28일 설립하여 현재 조합원 1,129명으로 신용점포 본점 1개와 지점 2개, 가축시장, 조사료물류센터, 사료창고 및 축산기자재보관창고, 하나로마트 등을 운영하고 있다.

 

“조합원과 혼연일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

 부여축협의 정만교 조합장은 “당선 당시 부여축협을 최우수 축협으로 만들고자 하는 꿈이 있었기에 재선거에 도전한 정 조합장은 “조합원들이 뜻을 이해하고 재선거에 당선시켜준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다시 한 번 더 생각하는 자세로 조합원과 혼연일체가 되도록 최선을 다 하겠다”고 다짐했다. 또한 조합원들의 화합뿐만이 아니라, 지역주민들에 대한 신뢰회복에도 적극적으로 나서야 하겠다고 생각하고 있다. 부여축협을 향후 전국 제일의 축협으로 발전시키는 것이 목표인 정만교 조합장은 수익경영을 통한 이익 재분배가 원활히 이루어진다면 불만도 곧 해소되고 튼튼한 조합으로 성장하는 데 발판이 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정만교 당선자는 남면 회동리 출신으로 40년 동안 축산업을 해왔으며, 4대 부여군의원을 역임한 바 있다. 한우를 사육하고 있으며 홍산농고와 서해대학교를 나왔다. 충남 자율방범연합회장 및 전국한우협회 부여지부 이사와 평화통일자문위원, 인성교육실천연합 충남공동대표 등을 역임하며 지역발전에 축산인으로 헌신해왔다.

이학성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