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째도 봉사, 둘째도 봉사를 한다는 신념과 지혜로 늘 나눔 실천”
“지역사회 발전에 모두 함께 나서야...”
“전동초등학교 학생들 교통안전을 위해 매일같이 교통지도”
“무술을 연마한 무도인으로 직업은 태권도 관장”
“마음에서 우러나 몸으로 실천하는 게 진정한 봉사”
지역문제를 주민스스로 해결해 나가기 위한 ‘주민자치제’는 주민에 의한 주민을 위한 제도가 되어야 한다. 이 제도가 시행된 지 10년이 지났지만 제대로 운영되고 있는가? 주민자치제는 주민들의 자발적인 참여 속에 주민자치위원회와 자원봉사자가 주축이 되고 주민 스스로가 권한과 책임을 가지고 운영하여야 한다. 이 제도의 이상적인 운영은 주민을 위한 문화, 복지, 편익시설과 각종 프로그램을 개설·운영하는데 그치는 것이 아니라, 지역사회의 각종 문제들에 대해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해결하고 이웃과 더불어 살아가는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드는 데 초점이 맞춰져야 한다. 보다나은 지역공동체 만들기에 최선을 다하고 있는 봉사단체 중 주민들의 칭송이 받고 있는 전농2동 주민자치위원회 박용범 위원장을 만나보았다.
“주민자치 실현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전농2동 주민자치위원회는 자역단체장과 자생단체 27명의 회장단 지역대표들이 모여 주민을 위한 각종 프로그램을 개발·운영하고 지역사회 통합과 발전, 그리고 어려운 이웃을 돌아보는 등 아름다운 지역공동체를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용범 위원장은 “주민자치위원회는 행정에 발맞추어 지역발전을 위하고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하는 봉사단체”라며 “관내 모든 봉사단체의 중심단체로 지역대소사는 논의를 통해 지역문제를 해결하는 등의 노력으로 주민자치 조기정착에 앞장서야 한다.”고 토로한다. 또 박 위원장은 이어 “주민자치 실현은 주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가 있어야 한층 빠르게 자리 잡는다.면서 ‘내 이웃을 위한다.’는 큰 생각을 가져야 한다는 마음으로 더 많은 주민들의 참여를 바란다.”고 말한다. 박 위원장은 고향이 전라남도 진도에서 출생해 1986년도에 서울로 올라와 제2의 고향인 전농 2동에서 1988년도 태비박사 경희태권도를 운영하고 있으며 그는 매일 아침에 일어나 새벽까지 봉사를 하고 있다. 또한 매주 화요일 노인정을 방문해 식사대접을 하고 있으며 앞으로도 힘 닫는 데까지 봉사를 하겠다고 한다.
“농촌과 결연을 맺어 농산물 직거래 터”
전농2동 주민자치위원회(회장 박용범)는 지역현안을 구청장이나 관계기관에 건의하고 자체적으로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있다. 또한 타 지역의 우수 주민자치프로그램을 지역실정에 알맞게 접목하고, 각종 정보를 공유하여 주민자치활성화에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 위원장은 “우리는 각 주민자치센터에서 종합된 의견 전달과 지역현안의 신속한 처리 등을 위해 구청장과의 면담은 물론, 정기적으로 모임을 갖고 있다”면서 “동대문 유덕열 구청장님이 전농2동을 신경을 많이 써주십니다. 감사에 뜻을 지면으로 전합니다”며 “130여명이 움직이고 있는 마을기획단 단장을 제가 맡고 있습니다. 마을 기획단은 지역에 고쳐야 할 부분을 찾아서 건의해 시정이 되도록 하는 일을 맡다보니 마을 주민들이 좋아합니다. 또 농촌과 결연을 맺어 농산물 직거래도 해주는 일도 하다 보니 주민들에게 좋은 말도 듣곤 합니다.”고 보람된 일을 설명해준다.
“‘가슴엔 덕, 이마엔 예절, 입에는 친절, 손에는 노동‘자세로 지역사회에 헌신”
선행이란 모름지기 그것을 굳이 세상에 알리지 않을 때 더욱 빛을 발하는 법이다. 그러나 사람들의 심리는 대체로 그렇지가 않다. 특히 ‘자기PR시대’로 불리는 오늘날에는 더욱 그렇다. 정치인들은 자신의 선행을 매우 적극적으로 언론에 알리는 방법으로 ‘친근한’ 이미지 구축을 하고 있으며, 기업에서는 ‘기부마케팅’을 마치 당연하듯 활용하고 있을 정도다. 그래서인지는 몰라도 박용범위원장의 겸손은 여전히 남달라 보였다. 취재요청을 하자 “크게 한일도 없는데 알려지는 것이 부담스럽다”고 할 만큼, 현 시대에서 보기 힘든 참다운 봉사자의 모습을 보여줬기 때문이다. 박용범 위원장 그는“첫째도 봉사, 둘째도 봉사를 한다는 신념과 지혜로 늘 나눔 실천을 합니다. ‘가슴엔 덕을, 이마엔 예절을, 입에는 친절을, 손에는 노동‘이라는 마음자세로 지역사회에 헌신을 하고 있습니다.”
“전동초등학교 학생들의 건널목 지킴이”
매일 아침 인간 신호등으로 전동초등학교 학생들의 건널목 지킴이로 알려져 있는 박 위원장은 “아침에 매연과 싸우면서 서있기도 힘든데, 빨강신호·녹색신호 파악하며 아이들 살피는 일이 결코 쉬운 일이 아닙니다”며 “매일 전농SK아파트 정문 앞 신호등 건널목 앞에서 전동초교 학생들 등교 지도를 하고 있습니다.”고 말한다. 각 초등학교마다 ‘녹색어머니’회원들이 순번을 정해 봉사를 펼치는 것으로 알려저 있지만 매일 아침 전동초교 앞에서 학생들 교통안전을 위해 매일같이 교통지도를 하고 있는 박용범 위원장은 진정한 봉사자이다. 박 위원장이 봉사하는 날은 오전 8시 20분부터 9시까지 약 40분이지만 월~금요일 매일 이곳을 지킨다는 것은 결코 쉽지는 않다. 박 위원장은 “늦둥이가 이 학교 학생이었죠. 지금은 졸업하고 중학교 1학년이 되었습니다. 그 당시에 저는 전동초아버지회 회장과 운영위원장을 맡으면서 교통지도를 시작하게 됐는데 처음에는 힘들었지만 매일 똑같은 시간에 학생들과 아이들 등교를 도울 때, 내 작은 봉사로 인해 학교를 보내는 학부모들이 건널목 교통에는 안심할 수 있다는 게 뿌듯하다”고 말한다.
“제가 봉사하는 동안 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아울러 그는 “횟수로 올해로 7년째 봉사를 하고 있는데, 여기 건널목에서는 제가 봉사하는 동안 사고는 단 1건도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그것만으로도 이 봉사를 하는데 자부심을 느낍니다”며 “봉사를 하며 지역주민은 물론 아이들 들과 소통하고, 서로를 향해 안부를 묻는 이런 재미 때문에 즐겁게 봉사하고 좋은 결과가 계속 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또 박용범 위원장은 지역 내에서 또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SK아파트 前입주자대표와 주민자치위원장 등으로 지역에서는 박 위원장을 많이 찾는다. 그래서 매일 저녁 그는 각종 모임에 다니지만 술을 잘 마시지 않는다. 박용범 위원장은 “술을 많이 마시면 다음날 아침 봉사활동을 못 할 수 없습니다”고 말하는 박 위원장은 아침 교통봉사에 대한 애착을 드러냈다. 박 위원장은 동대문구 아파트대표연합회 회장, 전동초등학교 운영위원장, 동대문구 태권도협회 부회장, SK아파트 산악 회장, 오산대학 태권도겸임교수 등으로 봉사활동하고 있으며 태비박사 경희대태권도 관장으로 있는 그는 오랫동안 무술을 연마한 무도인으로 직업은 태권도 관장이다.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마음에서 우러나 몸으로 실천하는 게 진정한 봉사”
사람이 자력으로 많은 역할을 감당 한다는 것은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하지만 박용범 위원장은 어느 것 하나 불평하고 낙심하는 것이 없다. 그 이유는 바로 자신을 믿고, 지역주민들의 성원을 항상 가슴속에 담아 모든 일을 추진하고 있기 때문이다. 제 2의 고향인 전농2동에서 살아오면서 삶의 터전을 지키고 아름답게 변화시켜 지역에서 소외된 이웃들에게 헌신하고자 오늘도 동분서주하는 그의 이마에는 땀방울이 맺힌다. 마음은 있지만 쉽게 행동으로 옮기지 못하는 봉사활동, 개인주의에 빠져 사소한일로 이웃과 충돌하는 요즘사회에서 자신보다 남을 먼저 생각하고 마음에서 우러나 몸으로 실천하는 게 진정한 봉사라는 ‘참봉사자 박용범 위원장’의 꾸준한 봉사활동에 큰 기대를 걸며, 어려운 여건에서 지역사회의 희생정신으로 안전을 위해 노력하고 건강한 사회건설을 위해 헌신하는 전농2동 주민자치위원들의 건승과 발전이 있기를 기원한다.
이학성 취재국장
동대문구 주민자치협의회에 참여한 박용범 위원장(뒷줄 좌측4번째)
'인터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자유한국당 김선동 국회의원 (0) | 2017.10.10 |
---|---|
(사)한국여성정치연맹(Korea Women's Political Caucus) 서초지회 박영희 회장 (0) | 2017.09.28 |
(사)재외동포신문방송편집인협회 감사에 정운종씨 (0) | 2017.03.06 |
부여축산업협동조합 정만교 조합장 (0) | 2017.02.16 |
최성 고양시장 인터뷰 (0) | 2017.01.2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