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 정통 추어탕을 재현하는 원조 격 남원추어탕”
“경영 27년, 맛깔스런 음식으로 손님들에게 친절 봉사”
미꾸라지, ‘뱃속을 따뜻하게 덥혀주며 원기 북돋아’
“음주 후 숙취효과, 발기불능에 효력”
“본업에 전념, 지역봉사에 더 충실 할 것”
사람이 나이가 들면 세포의 노화 현상이 오면서 세포 위축이나 수분 감소가 뒤따르는데 이때 예방이나 치료를 위해 미끈한 미꾸라지 점액물의 구성 성분인 콘드로이친황산을 섭취하면 좋다. 양질의 단백질이 주성분인 미꾸라지는 피부를 튼튼하게 보호하고 세균 저항력을 높여주며 칼슘도 많이 함유돼 있어 고혈압과 동맥경화, 비만증 환자에게도 좋다. 그래서 사계절 중 가을의 음식에 빼놓을 수없는 것이 바로 추어탕이다. 오늘 필자와 함께 가볼 곳은 수도권에도 남원 정통 추어탕을 재현하는 집이 있다. 남원추어탕이란 상호를 쓰는 곳은 서울시내에 헤아릴 수 없이 많지만, 그중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곳은 서울시 영등포 소재 지하철 영등포시장역(5호선) 1번 출구 쪽에 있는 남원추어탕(02-2636-2232)이다. 이곳에서는 전통 남원식 추어탕, 튀김을 맛볼 수 있다. 정갈하고 맛있는 집으로 유명한 남원추어탕 김홍귀 대표를 만나보았다.
체에 걸러낸 것은 '추어탕', 그냥 통째 끓인 것은 '추탕'
김홍귀 대표는 “같은 재료로 같은 메뉴를 만들어도 맛은 천차만별입니다. 지금까지 먹어본 추어탕이라는 고정관념은 버리세요. 분명히 달라요.”라며 식당이 늘 손님들로 북적이는 이유는 남원의 전통 맛 때문이라고 말했다. 품위 있는 맛의 즐거움이 풍부한 노력이 엿보이는 이곳은 단체전문점이면서도, 모임 회식장소로도 널리 알려진 곳이다. 편안히 음식을 즐기려면 사전예약은 필수다. 또 김 대표는 “추어탕은 지역마다 끓이는 방법이 조금씩 다르고 맛 또한 제 각각입니다. 추어탕을 끓이는 방법은 크게 두 가지라고 볼 수 있습니다. 하나는 미꾸라지를 삶아 으깨, 체에 거른 뒤 시레기, 된장, 꼬추장, 생강등과 함께 각종 양념을 넣고 끓여내는 방법입니다. 다른 하나는 사골과 내장을 끓인 국물에 두부와 버섯 등을 넣고 살아있는 미꾸라지를 통째로 넣고 끓여내는 방법 등이 있다.. 하지만 뭐니 뭐니 해도 추어탕은 경상도나 전라도처럼 미꾸라지를 체에 걸러내 여러 가지 채소와 양념을 넣고 끓여먹는 것이 으뜸이지요” 하면서 “또한 서울이나 경기지역처럼 미꾸라지를 통째 넣어 끓인 탕은 보통 '추어탕'이라 부르지 않고 '추탕'이라고 부릅니다. 추어탕의 맛이 지역에 따라 다른 것도 이처럼 끓이는 방법과 들어가는 재료가 조금씩 다르기 때문이지요”라며 “비타민 A와 D가 풍부하게 들어있는 미꾸라지는 피부, 혈관, 장에 좋으며, 내장과 뼈를 함께 먹기 때문에 칼슘과 단백질도 많이 들어있다. 남자에게 좋은 음식으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은 여성에게 더 좋은 영양식”이라고 알려준다.
“겨울 위해 영양분 저장하는 가을철 가장 영양이 좋아..”
미꾸라지는 동의보감에서 추어(鰍魚)로 표기한다. 미꾸리는 난호어목지와 전어지에서 이추(泥鰍)로 나와 있다. 추어의 ‘추(鰍)’는 ‘미꾸라지 추’ 또는 ‘밟는다’는 뜻. 이추의 ‘이(泥)’는 ‘진흙 이’. 미꾸라지 수염은 다섯개, 미꾸리도 다섯개. 하지만 미꾸라지 수염이 더 길고 멋지다. 미꾸라지 미꾸리 모두 작고 검은 점이 옆면에 퍼져있다. 미꾸라지와 미꾸리 모두 진흙탕 3급수에서도 버젓이 살아가는 힘찬 생명력을 소유. 미꾸리는 강 상류의 물 맑은 곳에서도 서식한다. 짝짓기는 물이 풍부해져야 시도. 4월에서 7월 사이에 산란하여 가을이 되면 힘이 펄펄 넘치는 청년으로 성장, 2살쯤 되면 산란능력이 생기기 시작, 인간에게 잡히지만 않으면 7년을 살 수 있다. 산란을 앞둔 봄철에 가장 통통하게 살이 오르지만, 겨울 준비를 위해 영양분을 저장하는 가을철이 가장 영양이 좋은 때, 그래서 미꾸라지의 제철은 봄이 아닌 가을이다. 미꾸라지와 미꾸리를 왜 분류했는지 조금은 궁금하지만 아무튼 두 가지 모두 인간 세상으로 오면 추어탕, 추어찜, 미꾸라지숙회, 추어튀김 등으로 하나가 된다.
“철저한 식재료 선택으로 고객의 입안을 매혹 시키는 곳”
이곳 남원추어탕에서는 미꾸라지를 통째로 갈아서 채소와 함께 끓인 추어탕의 가격은 9000원, 튀김 17000원, 곤드레돌솥밥 추어탕 12000원, 돌솥밥 순두부 9000원, 순두부 7000원, 해물파전 9000원 등으로 미식가들에게 입맛을 돋구고 있다. 밑반찬은 미꾸라지의 맛을 한층 살렸다. 이곳은 대형 주차장(30대)과 90명을 동시 수용할 수 있는 실내 50평수로 각종 단체모임으로 늘 북적인다. 철저한 식재료 선택으로 고객의 입안을 매혹 시키는 곳으로 전국의 마니아층과 맛 객들이 추천하는 곳이다. 모임을 주도하는 입장에서는 늘 ‘음식 맛’이 관건이다. 입소문을 듣고 찾아왔다가 ‘남원추어탕’만의 독특한 맛에 길들여져 찾아오는 이들은 단골손님들이 대부분이다. 이집을 찾는 이유를 손님들은 “모든 음식에 정성은 기본 음식을 먹는 단순한 공간이 아닌 가족과 동료, 연인들이 편안한 분위기에서 즐겁게 식사할 수 있는 공간”이어서 좋단다. 이곳은 일단 푸짐한 양이 눈과 입을 즐겁게 한다. 눈에서부터 오는 식욕은 곧 입맛을 돋아주기 때문이다.
“작아도 정성으로 형제·이웃을 살피는 마음이 필요해...”
김홍귀 대표는 “이웃사랑은 가까이에 있습니다. 작아도 정성으로 형제·이웃을 살피는 마음이 필요합니다”고 말하는 그는 봉사를 일부러 다 드러내지 않는다. 그 이유는 “좋게 순수한 봉사를 않고 색안경을 끼고 바라보는 사람들이 있기 때문”이라면서 생색내기를 매우 싫어하는 그의 천품이기도 하다. 김 대표는 노래, 아코디언, 하모니카, 키보드 등으로 연주 봉사 하는 거리에 악사로 지역주민들에게도 널리 알려저 있다. 남원추어탕 경영 27년 동안 보다 맛깔스런 음식으로 손님들에게 친절 봉사로 인해 신문 잡지 KBS, MBC TV방송에 24회 출연 되었으며 저녁시간에는 오시는 고객들에게 아코디언연주로 인해 하루의 스트레스를 풀어주고 있다. 김 대표는 KBS전국노래자랑 1731회 정읍시편 출현한바있는 그는 영등포구민의 날 행사 노래자랑, 영등포 충효예실천운동본부 주최 주민 위안의 밤, 구청 또는 동사무소 주최 주민놀이마당, 구청 주최 청소년수련관놀이마당 등 그 외 다수 출연봉사 하는 등 각 구청 복지관, 노인 경로당, 병원 환자 위문공연을 하면서 영등포 7가 남원주차장에서 매일 출퇴근하는 사람들에게 희망찬 발걸음의 음악소리를 들려주며, 경기도 동두천시 소재 소요산 거리에서 등산객 피로 회복 및 흥미 증진을 위한 악기연주로 봉사하는 거리에 악사로 오늘도 주말과 휴일을 통해 활동하고 있다. 서울경기대학교를 졸업 후 중학교 교사 자격증을 휙득 후 초등학교 교사 33년 봉직, 전라북도교육감, 문교부장관 상을 수상한 김 대표 그는 소외된 이웃들에게도 헌신하고자 오늘도 동분서주하는 그의 이마에는 굵은 땀방울이 맺힌다. 항상 미소가 떠나지 않을 듯 한 김홍귀 대표와 인터뷰 진행 중에 잠시 마주쳤던 그의 선한 눈빛이 지금도 기억에서 지워지지 않는다.
이학성 취재부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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