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묘 홍삼할인판매장 신영자 대표

 

 

                                

                                    “8평 규모, 200여 건강식품 구비, 전국 유명세 얻어..”

                                                “신선한 고급 물품 저렴하게 판매 소문” 고객 끊이지 않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 실천하며 살겠습니다.”

                                    독거노인, 불우아동, 장애인단체 지원 “숨은 봉사자로 알려져”

 

 오일장처럼 사람도 물건도 몰려들고 신기한 골동품과 어느 곳 보다 싼 중고품.. 그리고 이색적인 물건들로 가득한 동묘 벼룩시장은 동묘구제시장이라고도 불리 운다. 동묘 벼룩시장은 지하철 동묘역 일대에서 매주 일요일 열리지만 평상시에도 동묘주변에는 각종 물건들이 길가에 널어서 있다. 지금의 청계천이 있기 전에는 그 주변으로 공구상을 비롯한 여러 노점상들이 줄지어 있었는데 청계천 정비사업 후 예전 상인들이 청계천에서 가까운 이 곳 동묘주변으로 모이면서 지금의 벼룩시장이 형성되기 시작했다. 서울에서 신기한 골동품, 어느 곳 보다 싼 건강식품, 중고품, 이색적인 물건들로 가득한 동묘 벼룩시장에서 상가번영회 부회장, 자치위원회 주민대표, 우리사회에 없어서는 안 될 ‘나눔의 동네’를 맡아 동묘를 위해 앞장서서 봉사를 하며 독거노인, 불우아동, 장애인등의 단체에 물심양면 지원해 오는 숨은 봉사자로도 널리 알려진 동묘 홍삼할인매장 신영자 대표를 만나보았다.

 

“1천 원짜리 의류를 파는 노점을 시작” 어엿한 홍삼할인매장으로 꾸며..

 황학동 롯데캐슬 건너편 숭인동에서 가판을 마련해 1천 원짜리 의류를 파는 노점을 시작한 신 대표는 “매출이 거의 없어 노점으로는 한계가 있다고 판단해 한 평도 안 되는 구멍가게를 오픈했습니다. 하지만 당시에는 유동인구가 거의 없는 죽은 상권으로 입에 풀칠하기도 어려울 정도였다”고 당시 힘든 생활을 되새기며 “현재는 과거와 달리 숭인동 일대에 정년퇴직자나 노인, 노숙자들이 모여들어 의류나 만물 등을 저렴하게 파는 곳으로 유명세를 타면서 가게에 손님도 늘어났다”고 말한다. 한푼 두푼 모아 생계를 이으면서도 가게를 조금씩 늘려온 신 대표는 지금은 8평 정도로 어엿한 할인매장으로 꾸며 홍삼할인 위주로 한방화장품, 콜라겐, 함초환, 산수유, 오메가3, 루테인, 프로폴리스, 석류, 흑마늘, 유황, 산삼 등 200여 가지가 넘는 건강식품을 구비하여 웰빙건강식품 도·소매 영업으로 전국에서 많은 고객들이 찾고 있다. 이는 신선한 고급 물품을 저렴하게 판매한다는 소문이 나면서부터 고객들 발이 끊이지 않고 있다.

 

'희망 2012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 참여 나눔 실천,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

 어려운 시절을 격은 신 대표는 "생활이 조금씩 안정되면서 강북구 미아리에 있던 조그마한 집을 팔아 롯데캐슬 아파트로 이사했다"며 "이젠 빚을 내지 않고도 생활할 수 있게 됨에 따라 연말연시나, 가정의 달인 5월엔 불우이웃돕기를 하고 있고, 앞으로도 어려운 이웃들과 나눔을 실천하면서 살겠다"고 밝혔다. 황학동 삼일아파트가 철거되기 전까지 수년 동안 황학동에서 생활해 온 준 중구토박이나 다름없는 신 대표는 국제무에타이 연맹 이은석 총재로부터 명예회장으로 위촉됐으며, 현재 동묘상가위원회 부위원장을 맡고 있다. 또한 어려운 이웃들을 돕는 '희망 2012 따뜻한 겨울보내기 사업'에 참여해 나눔을 실천한 공로로 김영종 종로구청장으로부터 감사패를 받는 등 불우이웃돕기에 앞장서고 있는 인물이다.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건강식품으로는 단연 ‘홍삼’

 입추이면서 말복(末伏)도 지난주에 지나갔다. 하지만 무더위가 계속되고 있다.‘ 삼복지간(三伏之間)에는 입술에 붙은 밥알도 무겁다’라는 속담이 있다. 이처럼 삼복 기간은 더위가 기승을 부려 무기력해지고 기운이 허약해지기 때문에 보양식이나 건강식품을 섭취하여 체력 보강에 힘써야 한다. 신 대표는 “더위를 이겨내기 위한 건강식품으로는 단연 ‘홍삼’의 인기를 따라올 것이 없습니다. 홍삼은 우리 민족이 건강과 생활의 활력을 유지하는데 많은 역할을 해왔습니다. 특히 ‘피로회복’, 체력증진, 면역력 강화에 있어서 한국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인정할 정도로 큰 효능을 발휘한다.”고 말한다. 이러한 효능은 홍삼에 들어 있는 사포닌 성분, 즉 진세노사이드 때문인데, 진세노사이드의 핵심성분 Rg1, Rb1, Rg3의 합이 얼마인가에 따라 홍삼제품의 효과가 달라진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Rg1은 피로회복에 좋고, Rg2는 정신 안정작용과 호르몬 분비촉진을, Rg3는 암세포 전이 억제작용을 돕는다. 또 신 대표는 ”좋은 홍삼제품을 고르기 위해서는 제품에 함유된 진세노사이드 3가지 핵심성분 함량을 살펴보는 것이 좋다.“고 권한다.

 

“중년의 홍대” 동묘벼룩시장

 물건 아까운 줄 모르고 늘 버리는 것에 익숙한 우리들이다. 젊은 세대들은 더 심하다. 최신 휴대폰이나 노트북이 나오면 지금 쓰던 걸 놔두고 최신형을 산다. 책과 학용품은 물론이고 옷이나 신발도 마찬가지다. 전처럼 후배에게 물려주거나 얻어 쓰는 일이 줄어드니까 새 물건들은 점점 더 많아진다. 하긴, 그렇게 해서 버려지는 물건들이 많으니까 한편으론 벼룩시장이 더욱 활성화되고 있는 것이기도 하다. 이러나저러나 벼룩시장은 거대한 윤희의 장이다. 홍삼할인매장 신영자 대표와 인터뷰 후 벼룩시장을 둘러보았다. 가족단위로 찾아온 사람들이 많이 눈에 보였다. 부모님이 아이들에게 오래된 물건들을 설명해주는 모습이 보기 좋다. 물건을 사러 가는 것 외에 이정도 구경거리라면 구지 박물관을 가지 않아도 우리가 살아온 역사를 아이들과 재미있게 경험 할 수 있다. 벼룩시장이란 곳을 아직 가보지 않은 분이거나 동묘 쪽으로 도깨비시장이 옮겨 간 후 못 가본 분들은 올 초가을 '중년의 홍대' 동묘 벼룩시장으로 나들이 한번 해보는 건 어떨까?

문의전화: ☎(02)2233-0809

이학성 취재부장

                                                                                    우측에서 두번째 신영자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