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유토피아인네트워크 김흥호 대표이사

이학성 기자 2014. 7. 2. 15:24

 

 

                            “방송, 통신 융합기술에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IT벤처기업”

                                         “한국 독자적인 IT기술로 인도네시아에 세워지는 유토피아 씨티!”

                                          “국내 IT벤처기업, 인도네시아의 국책사업 수주”

                                   세계로 연결하는 “매체·기능담당·새로운 사회적 힘 발휘 해..”

 

디지털기술의 비약적인 발전에 따라 콘텐츠, 네트워크, 단말기 등이 융합되는 디지털 컨버전스 현상이 확산되고 있다. 이에 따라 음성, 데이터, 영상과 같은 정보의 융합이나 방송, 통신, 인터넷과 같은 네트워크 융합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으며 이는 이동성, 다기능, 커뮤니케이션 기능을 갖춘 정보기기는 물론 이전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통합 멀티미디어 네트워킹 인프라를 요구하고 있다. 지난 2007년 설립된 ㈜유토피아인네트워크(이하 유인넷)는 방송과 통신의 융합화, 멀티미디어 네트워킹이 가능한 차세대 정보기기 ‘Uinnet BR’과 ‘Uinnet MAGO’를 개발하여 주목을 받고 있는 ㈜유토피아인네트워크 김흥호 대표를 만나 앞으로의 미래가 더욱 기대되는 전도유망한 기업, 유인넷의 자세한 사업 스토리를 들어보았다.

 

네트워크통신의 새 미래를 밝히는 ‘유토피아인네트워크’

 2007년 7월. 방송, 통신 융합기술에 뛰어난 기술력을 가진 IT벤처기업 ㈜유토피아인네트워크(이하 유인넷)는 사회제도 및 행위와 세계를 연결하는 매체로서 기능을 담당하여 새로운 사회적 힘을 발휘하겠다는 야심으로 탄생했다. 유인넷은 회사 설립 후 전문 연구진들이 줄곧 연구개발만을 진행해온 대표적인 기술개발 회사이다. 독보적인 기술력으로 연구개발에 박차를 가한 결과, 방송 통신의 융합화와 멀티미디어 네트워킹이 가능한 차세대 정보기기인 ‘Uinnet BR’과 ‘Uinnet MAGO’를 개발하였다. Uinnet BR(거치형)과 Uinnet MAGO(이동형)은 비디오게임 네트워킹, CATV 이동 간 시청, 고정 이동 간 화상통신, PLB(개인라이브방송)서비스가 가능한 제품이다. 또한 인터넷과 UinNet을 통한 가상공간을 이용하여 다양한 멀티미디어를 특정사용자와 일반사용자들이 보다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해주며, 보다 넓고 광범위하게 활용할 수 있게 해준다. 이는 유인넷이 빠르게 변화하는 정보시대를 선도하고 있음을 증명하게 된 결실이었다.

 

유인넷, “인도네시아 정부 최초로 정보통신 시스템 관련 국책사업 수주”

 유인넷 김흥호 대표는 “IT 기술의 발전과 방송의 디지털화로 전통적인 방송과 통신의 경계가 무너지고 융합이 급속도로 전개 중인 상황에서 유인넷은 방송과 통신을 이어주는 매체로서, 방송과 통신이 융합된 제품과 서비스를 공급하고자 한다”며“국내를 넘어 전 세계를 하나의 네트워크 기반으로 새로운 멀티미디어 세상을 주도하게 될 유인넷은 유비쿼터스와 디지털 컨버전스 시대의 가장 주목받는 기술 기반 기업으로 비약적인 성장을 이루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유인넷은 자사에서 개발한 기술 및 제품의 상용화를 위한 교두보 확보를 위해 인도네시아, 그중에서도 아체특별자치주로 가게 된다. 사업의 방향을 전환하여 초점을 이동시킨 것이다. 유인넷은 IT회사이지만 그것에 국한되지 않고 도시개발과 건축 쪽으로 발을 넓혔다. 인도네시아 수마트라섬 북부에 위치해 있는 아체(Aceh) 특별자치주, 그곳에서 유인넷은 인도네시아 정부에 최초로 정보통신 시스템과 관련한 국책사업을 제안하였다.

 

아체주 정부대표단, “한국 방문 본 계약서 서명식 가져...”

 김흥호 대표는 오랜 기간 지속적인 과정을 거쳐 2012년 12월 아체주 고위 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아체특별자치주에 필요한 구체적인 사업제안의 프레젠테이션과 기술시연을 진행했다. 프레젠테이션은 성공적이었다. 2013년 1월 사업전반에 대하여 아체특별자치주 주정부와 공동으로 Joint-Venture를 설립하고 사업을 진행하도록 하는 특별 MOA를 체결하는 쾌거를 이루게 된 것이다. 이후 정부 컴퓨터행정망 구축을 위한 기본 네트워크 설계(다이멘션데이터 코리아)를 진행하였으며, 합작법인인 유인넷에이스와 현지 자회사인 ㈜유인넷글로벌을 설립하고 자카르타에 사무실을 마련하는 등 본 사업을 위한 준비에 착수했다. 아체주의 예산편성 확정 과정 등을 통해 최종적으로 아체주의 정부대표단(아체주 건설청장, 아체주 에너지위원장, 아체주 사방시장, 사방시의회의장 등)이 한국을 방문하여 본 계약서 서명식까지 가졌다. 인도네시아 주정부는 유인넷과 함께 인도네시아 아체주 전역에 방송 통신 인터넷 등 각종 IT 사업을 벌이고 산업단지 개발에 나서기 시작했다.

 

“사방아일랜드 관광도시개발 및 스마트디지털 유토피아시티 건설”

 2013년 11월 21일, 서울 리츠칼튼호텔 컨벤션센터에서 유인넷과 인도네시아 정부는 정식으로 합작사업 계약을 체결하였다. 체결 후, 아체특별자치주와 유인넷 간에 설립된 인도네시아 합작법인인 ‘유인넷에이스(Uinnet Ace)’를 통해 아체주 전역에 방송, 통신, 인터넷 등 각종 IT사업과 산업단지개발을 본격적으로 펼쳐 나가기 시작했다. 인도네시아 정부와 계약규모 약 1조 2천억 원 정도의 계약을 체결하게 되면서 유인넷은 아체주 전역에 국가컴퓨터행정망(행정, 복지, 의료, 소방, 방재 등)구축에 관련한 사업을 진행했다. 뿐만 아니라 아체주 전역과 반다아체(Banda Aceh-아체주 수도)지역에 대한 네트워크 설계를 위한 실사단을 파견하여 통신망 구축에 필요한 실질적인 업무를 시작하는 등 다양한 방면으로 사업을 확장시켜 나갔다. 아체주 방문단이 한국으로 들어와 국내 IT선진기술에 대한 업체를 방문 및 시찰하고, 제주특별자치도에도 함께 방문하여 아체주 내 사방섬(Sabang Island)의 모델로 삼고 앞으로의 개발방향 등을 모색하기도 하였다.

 

“우리가 하는 일이 곧 국가가 하는 일입니다”

 김 대표의 한 가지 바람은 유토피아 시티 프로젝트를 진행하는 데에 있어서 중소기업이라고 해서 힘의 논리로 기울어질 수 있는 문제들을 국가 차원에서 보호해주는 것이다. 제도권이라는 이름 아래에 있다 보면 아무래도 인적재원과 자본이 많은 대기업에 의해서 본래 순수한 취지가 무너질 가능성이 높다. 정부는 그렇게 생겨나는 병폐들을 가만히 두고 지켜보는 것이 아니라 적극적으로 보호하고 지켜줘야만 더욱 건강하고 활발하게 우리 경제가 활성화 될 수 있을 것이다. 더불어 우리나라의 위상까지 함께 올라가는 상충작용이 일어날 것이다. 굴지의 순수 국내 기술력만으로 타국의 한 도시를 개발하는 프로젝트가 가능하게 된 것은 유인넷을 뒤에서 밀고 앞에서 이끈 김흥호 대표의 리더십이 있었기 때문이다. 재난피해로 인해 큰 타격을 입은 아체주를 첨단도시, 관광도시로 발돋움할 수 있게 전력을 다하고 있는 유인넷. 내일이 더욱 기대되는 기업인만큼 그들로 인해 더욱 찬란해질 새 미래를 기대해본다.

이학성 취재부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