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현재시스템(주) 오승준 대표이사 www.hyunjaesys.com

이학성 기자 2014. 3. 12. 14:02

 

 

                            SunGard ”재난관리 통합 솔루션이 본격적으로 국내시장 공략”

                                             “BCP 솔루션 세계적 자동화 솔루션 국내 시장 활성화 기대”

                                         비용절감. 기업 새로운 가치창조 일익… 표준제품 인식

 

 예고 후 재난사태가 발생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오히려 약간의 시차를 두고 한 번에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하는 상황이 더 많다. 각 사건은 그 나름의 특성이 있고 예상치 못했던 방향으로 전개된다. 업무지속계획(business continuity plan)이 필요성이 대두되는 이유다.

재난상황에서도 사업 지속 가능성을 최대로 끌어내기 위해 계획을 수립하고 시행해야 한다. 이러한 계획의 부재는 단순히 어떤 사건으로부터 회복하는 것에 있어 더 많은 시간이 걸린다는 것을 의미는 것만이 아니다. 이는 기업의 존속 자체를 위협할 수 있다. SUNGARD는 국내 현재시스템을 통하여 SunGard BCP(Business Continuity Planning, 사업연속성확보계획) 전 과정에 대한 자동화 솔루션에 대한 한국 지사를 내고 국내 시장 진출 활성화에 나서고 있는 현재시스템(주) 오승준 대표이사를 만나 SunGard의 재난관리 통합 솔루션의 중요성을 알아보았다.

 

“BCP 솔루션 통해 대한민국 재난관리 지킴이 역할에 최선의 노력”

 IT부서의 기능 정상화는 대부분의 기업들에게 있어서 중요하기 때문에 수많은 재난 복구 솔루션들이 나와 있는 상태다. 하지만 IT 외 다른 부서의 사업 기능은 어떻게 해야 할까? 기업의 미래는 직원들과 절차(process)에 달려 있다. 문제가 발생했을 때 이를 효과적으로 처리할 수 있다는 것은 즉 기업의 평판과 시장가치에 있어서 긍정적인 영향을 끼친다. 그리고 고객 신뢰도의 향상도 기대할 수 있다.

현재시스템 오승준 대표는 “최근 보안사건 및 폭설, 화재사건, 기름유출 등 예측할 수 없는 안전에 사각지대가 존재하는 현 시점에서 우리나라의 금융기관과 공공, 민간기업 또한 재난관리에 대한 대책이 어느 때보다 필요한 시점”이라며 “전 세계적으로 BCP에 대한 관심이 집중되는 현재 재난관리를 위한 최적의 BCP 솔루션을 통해 대한민국 재난관리 지킴이 역할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밝혔다. 특히 “지난 2010년에 발의한 재해경감기업지원법과 편승해 기업의 BCP 구축 확산에 SunGard BCP솔루션이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번 BCP 솔루션 설명회를 위해 내한한 SunGard사의 Steve Kokol 부사장은 “‘BCP 솔루션’은 미국 SunGard의 35년 경험을 토대로 한 솔루션으로 기업의 BCP 구축 확산에 일익을 담당하게 될 것”이라며 “한국의 재난관리에 SunGard의 기술력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협력 의지를 밝혔다.

 

BCP구축 통해 “국가적 차원 생산성 안정, 재난관리 역량강화에 큰 기여 목적”

 한편 2010년 재해경감을 위한 기업의 자율 활동 지원에 관한 법률안이 국회본회의를 통과해 시행되고 있는 ‘재해경감기업지원법’은 각종 재난에 대한 예방 및 경감활동 등을 지원하는 법률로, 자연재난 발생 시 기업 활동이 중단되지 않도록 기업 스스로 BCP구축을 통해 국가적 차원의 생산성 안정과 재난관리 역량강화에 큰 기여를 할 수 있도록 하자는 것이 주요 목적으로 향후 ‘BCP 솔루션’ 활용이 기대되고 있다. BCP 솔루션은 미국 및 전 세계 120개국에서 건설을 비롯하여 제조. 유통. 통신. 금융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 활용할 수 세계적인 솔루션으로 이미 지난 2001년 미국 911 테러와 2005년 허리케인 카트리나 때에도 고객들의 재산을 안전하게 운용할 수 있도록 해 준 전 세계 재난관리 표준이라는 것이 현재시스템 측 설명이다. SunGard BCP 솔루션은 산업 군별 위험요소를 사전에 분석을 통해 적용할 수 있는 형태로 구성돼 있어 구축 기간을 대폭 단축시켜 비용절감은 물론, BCP 구축 목적인 기업의 새로운 가치창조에 기여할 솔루션으로 평가되고 있다. BCP는 각종 재해 발생 시 사업연속성을 유지하기 위한 방법론으로 사업을 진행 하는 과정에서 관리적, 기술적, 물리적, 환경적인 요소에 의해 발생하는 사고 또는 비상사태로 인해 사업상의 일부요소 또는 전체 체계가 마비돼 원활한 사업 지속에 장애가 발생하는 것에 대비하기 위한 것으로 이를 사전에 분석하고 이에 대한 Prevention(예방), Response(대응), Resumption(회복), Recovery(복구), Restoration(복원)과 관련된 체계를 구축하는 일련의 과정을 의미한다.

 

위기상황 발생 이후 IT 인프라와 운영의 복구에 주안점 둬...

 흔히 재난 복구계획(disaster recovery plan)이 사업연속성 계획과 동일하다고 생각하는 이들이 많다. 하지만 재난복구(DR) 계획은 위기상황의 발생 이후 IT 인프라와 운영의 복구에 주안점을 두고 있다. 그렇기 때문에 이는 사업연속성 계획의 일부일 따름이다. 반면 업무지속계획은 전체 조직의 연속성에 주안점을 둔다. 인사관리, 생산, 영업, 지원부서의 기능을 재난사태 이후에도 정상화시켜 이윤창출을 지속할 수 있는 계획이다.

고객서비스 부서가 입주하고 있는 빌딩이 토네이도의 피해를 받았다고 가정해보자. 이때 지속적으로 고객의 문의전화를 처리할 수 있는 대책이 있는가? 임시로 집에서 업무를 처리할 것인가? 아니면 별도의 장소에서 문의를 처리할 것인가? 선가드(SunGard)와 같은 기업은 이러한 재난에 대비할 수 있도록, 복구센터(recovery centers)에 책상과 전화, 컴퓨터를 구비한 사무공간은 물론 서버 및 기기 기반의 재난복구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BCP 국내외 현황

 미국의 경우, BCP를 구축하지 않은 기업은 신뢰성이 결여된 것으로 평가돼 기업 간의 거래 및 비즈니스에서 불이익을 당하는 등 국제 비즈니스에서 BCP 구축이 계약조건에 포함되는 사례가 일반화 돼 있다. 삼성지구환경연구소에 의하면 미국은 96%(완료 62%, 수립 중 34%)의 기업이 BCP를 구축했거나 구축 중에 있다고 밝혔다. 또한 일본의 경우, 작년 10월 노무라 종합연구소가 동경증권거래소의 상장기업 및 비상장기업 매출액 상위 3,000개 기업을 대상으로 BCP 구축여부에 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65.1%가 BCP 구축을 완료했거나 구축 중에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국내의 경우, 바젤 II(신자기자본비율) 협약에 의해 금융권을 중심으로 BCP 구축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으며, 한국은행의 BCP 를 스트롤의 LDRPS 로 컨설팅 구축된 것은 대표적인 예. 또한 유럽증시 상장기업인 하나투어가 최근 BCP를 구축, 이것 역시 유럽시장의 상장조건에 ‘위기관리계획수립’이 포함돼 있기 때문이다.

현재시스템(주)오승준 대표이사는 “한국의 재난관리에 SunGard의 기술력으로 적극 지원하겠다”고 협력 의지를 밝히고,  BCP 솔루션을 통해 대한민국 재난관리 지킴이 역할에 최선의 노력으로 국가 경제 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는 현재시스템의 행보가 기대 된다.

이학성 취재부장

 

 

                                  SunGard BCP 솔루션은 미국 911 테러사태<사진>시 위기상황에서 신속한 재난관리로 세계적인 명성을 확보했다.

 

 

                                                                           우측 5번째 대표이사 오승준, 좌측 2번째 전무 권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