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하동 명품농특산물 홍보 특판전’ 이재홍 前 서울시 의원

이학성 기자 2011. 6. 29. 10:11

하동향우[河東鄕友] ㅣ 이재홍 前 서울시 의원

                                                              하동향우[河東鄕友]인 조유행 하동군수와 함께한 이재홍 前 서울시 의원


 

                                          “고향을 향한 애뜻한 마음 하나로 어려운 여건 극복“

 

 

 천혜의 고장 '하동'. 어린 시절을 간직한 섬진강과 지리산 자락 개울가에서 가재잡고, 머루 따먹던 하동[河東]이 고향인 이재홍 前 서울시의원은 도농간 직거래장터 활성화를 위해 ‘경남 하동-서울시시설관리공단’간 상생을 위한 직거래장터 결연을 맺도록 혼신을 다해 행정적 뒷받침과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한 장본인이다.

 

 

전국 제일의 도농상생 ‘하동 특산명품전’

지난 6월 17~19일 서울시 어린이대공원 후문에서 개최된 ‘하동 농특산물특판행사’가 바로 이재홍 의원이 야심차게 추진한 작품이다. 개최 3주년을 맞은 이 행사를 바라보는 이 의원은 감회가 새롭다. 이 사업을 추진하는데 어려움도 많았다고 술회한다.

이재홍 전 서울시의원은 “본래 순수한 목적은 도시와 농촌간 상생차원에서 지방의 특산물을 직거래방식 특판 장터를 마련해 건강에 좋은 우리 농산물을 싸게 구입하고 생산자는 소득증대를 통해 ‘윈윈’하자는 취지였습니다.”고 말한다. 하지만, 주변 상인들의 반발도 만만치 않았다. 하동특판행사에 대한 인식부족과 상권침해라는 걸림돌이 작용해 난감한 상황에 직면한 것이다.

 

 “제가 서울시의원 상임위원회 위원으로서 있던 당시에, 시설관리공단에서 대공원 주변 노점상 철거계획을 완료한 상태였어요. 대공원 정문과 후문에 각각 16곳으로 모두 32개의 노점상이 있었는데, 이미 이들에 대한 철거비용 예산까지 책정한 단계였습니다. 저는 이를 없애기보다는 서민보호차원에서 철거만큼은 막아야겠다는 각오로 관계자를 만나 담판을 짓고, 결국에는 32개 점포를 절반인 16개로 잔류시키는 방안을 확정했습니다.”며 서울시가 강하게 추진하던 관내 노점상 철거만큼은 육탄으로 막아낸 공신이다.

 

 그는 또 "노점상 대표와도 점심도 먹으며 이런 말을 전했을 때, 감사해 하는 모습이 눈에 선합니다. 도농간 상생의 하동특산품행사 유치와 노점상인 보호라는 불가분 관계를 매끄럽게 풀어야하는 길고 지루한 길이었습니다. 이제 모든 문제가 잘 풀려 보람이 큽니다. 처음 하동 특산품 행사 때는 생산자와 소비자 간에 이익이 있어야 올라오는 분이나 구매하는 분이 모두 잘 돼야 하는 걱정도 사실 컸습니다. 안되면 괜한 하동군 예산만 낭비하는 결과가 아닙니까. 이제 3년이 지난 지금 하동 직거래장터가 전국에서 제일 낫다는 평가를 받아서 기쁘게 생각합니다.”고 지난했던 당시의 소감을 밝혔다.

이러한 공로를 인정받은 이재홍 전 의원은 평소 하동에 대한 애정이 각별할 뿐만 아니라, 하동군 농수특산품을 서울 어린이대공원 특별판매 행사유치 등 지역사랑을 몸소 실천한 노력에 대해 하동벤처농업협회 이수삼 대표와 전 회원의 이름으로 감사의 뜻을 전달 받았다.

 

취재 이학성 기자

 

 

                                                  이재홍 전 서울시의원(왼쪽)이 하동 명품 농특산물 개최행사에서 감사패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