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영철버거 이영철 대표

이학성 기자 2009. 10. 22. 16:47

 

 

 

 

영철버거(YoungChul Burger) 이영철 대표(www.youngchulburger.com)

 

 

   “영철버거에는 ‘한국 맛’과 ‘건강'이 함께 합니다”

 

                                                                   

                                                                     국내 최초 실용특허 받은 ‘한국형 버거’... 프랜차이즈 인증 ‘맛 열풍’

 

 

 최근 건강중심의 웰빙(well-being) 문화가 트렌드로 자리를 잡아 가면서 먹거리 문화도 변화하고 있다. 특히 간편한 조리와 보존성면에서 우수한 서구식 패스트푸드점과 인스턴트식품이 해로운 기름성분으로 인한 유해성문제가 도출되면서 정크푸드(junk food)로 전락했다. 햄버거는 매우 빠른 시간에 간단히 먹는 간식이자 외식거리다. 그러나 칼로리가 매우 높은 반면, 영양가는 낮은 것이 사실이다. 고려대학교 앞 안암로터리에 위치한 ‘영철버거’는 햄버거 빵 사이에 순수 국산 돼지등심과 양배추를 듬뿍 넣은 한국식 햄버거로 고객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다. 즉석에서 만들지만 기름기도 없고 고 영양 웰빙식품으로 각광받고 있다. 또한, 햄버거를 먹으면 콜라는 무료로 제공된다. 따라서 부담이 적어 학생들과 인근 주민들이 자주 찾는 명소다. ‘영철버거’는 실용신안과 상표등록 특허를 받은 한국식 버거의 프론티어로서 고영양, 고품위 웰빙음식 연구를 지속해오고 있다. 서구식 패스트푸드보다 최근의 ‘슬로우후드’ 스타일의 신선한 야채를 주재료로 사용한 건강영양식이다. 따라서 매출액과 점포수도 급감하는 추세 속에 일본에서는 90년대 초,중반부터 신선한 재료만을 사용한 '모스버거(Mos Burger)와 후레쉬니스버거(Freshness Burger)'등이 높은 가격에도 호황을 구가하고 있다. 이렇듯 바쁜 현대인들의 건강을 고려한 버거문화가 한국에도 불고 있다. '영철버거(YoungChulBurger.Com l 대표 이영철)'는 젊은이들의 입맛과 웰빙야채의 맛을 곁들인 ‘버거’로 열풍을 일으키고 있는 주인공이다.

 

 

소상공인 프랜차이즈 지정받은 ‘영철버거’

 지난 2000년 이영철 대표가 직접 개발한 ‘영철버거’는 단돈 1,000원이었다. 하지만 속 내용은 다르다. 신선한 국산 돼지고기 등심만을 써서 양념으로 잰 후, 양배추·청양고추 등 다양한 야채를 볶은 고 영양 재료를 길쭉한 빵에 듬뿍 넣은 버거는 학생들의 주요 간식거리였다.

웰빙시대가 오면서 ‘영철버거’는 청정원과 오뚜기식품 공동으로 ‘영철클래식버거’를 개발해 냈다. 클래식버거는 딸기·키위·토마토 등 과일을 듬뿍 얹어 업그레이드 된 제품으로 변화된 젊은이들의 입맛을 사로잡고 있는 일급제품이다.

 

이영철 대표는 “지난 9월에 ‘영철버거’가 소상공인 프랜차이즈업체로 정식 지정을 받고, 정부로부터 공식적인 인증을 받아 기쁩니다. 이는 저희 영철버거가 버거 시장에서 당당히 경쟁력을 갖춘 업체로서 인증을 했다는 것을 보여주는 것이라 봅니다. ‘영철버거’는 저희만의 고유한 버거를 연구 개발함으로써, 기름으로 튀겨낸 기존의 다른 업소들의 버거와는 전혀 다른 건강 웰빙식단임을 자부합니다.”며 한국형 버거임을 강조했다.

 

윤리경영 표방... 이윤 사회 환원 ‘휴먼기업’ 목표

 ‘영철버거’는 전혀 기름을 쓰지 않는다. 따라서 고소하고 기름기에 입맛이 길들여진 현대인들에게 다소 맛이 떨어질 수도 있지만, 일단 먹고 나면 뭔가 한 차원 높고 깊은 맛을 느낄 수 있다. 현재 7종류의 버거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닭 가슴살이 들어가는 '뉴클래식버거(NewClassic Burger)‘와 영양이 풍부한 ’치즈버거(CheeseBurger)‘가 주로 많이 나가고 있다. 또한 음료로서 콜라는 무료로 제공한다.

소상공인 유망기업가로서 지정받은 이 대표는 “윤리경영을 통해 버거는 내가 먹는 음식이라는 자세로 매진해 나갈 것입니다. 개인적인 이익보다 향후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기부와 봉사를 나누는 휴먼기업인이 되고 싶습니다.”고 밝혔다.

 

이 대표는 “저희 ‘영철버거’는 대기업처럼 이익만을 추구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지금에 머물지 않고 장차 10년, 20년 후를 내다보면서 또 다른 세계를 찾아 갑니다. 살다 보면 때로는 제가 가진 꿈도 한낮 허무한 일이라고 여길 때도 많습니다. 하지만, 오늘 만큼은 후회하지 않게 살아가자. 어제 보다는 더 나은 오늘을 만들어 가자고 다시 생각을 합니다. 그것이 바로 꿈을 이뤄가는 과정이라고 봅니다. 꼭 어떠한 거창한 목표가 아니더라도 오늘보다 나은 내일을 위해서 열심히 살 꿈이 있다면, 최선을 다하고 겸허하게 고난과 세파를 이겨나가는 힘이 있다면 언젠가는 꿈을 이룰 것으로 봅니다.”고 말하는 그는 아직도 미래를 향한 꿈을 이뤄가는 기업인으로서 거보를 내딛는 휴먼기업인이기도 하다.

 

세계 최고의 도덕적 기업 구축이 ‘꿈’

 사실 그가 10년전 이 사업을 처음 시작할 때만 해도, 버거 값은 단돈 1,000원이었다. 물론 다른 전문 패스트후드점에 비하면 엄청 저렴했다.

주로 주머니돈이 부족한 대학생들이 고객이던 당시에는, 가격 면에서 경쟁력을 가졌던 것이다. ‘영철버거’는 이익보다 가치를 창출하는데 주력한다. 향후 모든 국민들로부터 신뢰를 받는 유망 기업으로 일구는 것이 이 대표의 꿈이다.

 

멈추지 않는 그의 야망은 “한국을 대표하는 ‘영철버거’ 프랜차이즈로 육성하고 싶습니다. 현재 가맹점 문의가 많이 들어오고 있는 가운데, 이달 11월이면 곧 윤곽이 잡힙니다.”고 말하는 그는 ‘영철버거‘를 공식적인 경쟁력을 지닌 전문메이커로서 모든 제품을 매뉴얼화 했다. 또한 버거인증화 작업을 거쳐 브랜치를 확대하는 등 국내 버거 시장에서 독보적인 성장을 구가하고 있다.

 

기름 없는 ‘한국형버거(KoreanStyle Burger)’ 목표

 10년이 지난 현재 영철버거는 맛과 영양, 신선도면에서 커다란 진화를 했다. 주방에는 전문요리매니저를 두어 젊은이들의 입맛과 건강면에서도 손색이 없는 한국식 버거에 대한 연구와 개발을 지속하고 있다.

이 대표는 “오로지 버거 하나만을 통해 여기까지 온 것은 제 인생에서 하나의 큰 획이지만, 가장 힘들 때도 행복하고, 가장 기쁠 때도 행복하게 이 일을 해 왔다고 자부합니다. 장차 한국인의 입맛에 맞는 ‘코리안스타일 버거(KoreanStyle Burger)’를 완성하는 것이 제 마지막 목표입니다.”며 포부를 밝힌다.

 

이 대표는 “‘영철버거’는 일체 기름을 안 씁니다. 어떻게 보면 우리제품은 강남 분들이 더 선호합니다. 기름기가 없는데다 건강에 좋은 것을 금방 아시는 거예요. 고기도 먹어본 사람이 먹는다는 말처럼, 입에서 느껴야 먹는 문화에서 이제 탈피할 때가 왔다고 봅니다. 이를 위해 멀리 10~20년을 내다보면서, 강남권에도 진출할 경쟁력과 퀄리티가 충분히 있다고 판단하고 있습니다.”고 평가를 한다.

그는 프랜차이즈 사업에 더욱 매진할 방침이다. “오늘보다 더 나은 ‘영철버거’를 만드는 것이 꿈입니다. 많은 분들에게 희망을 주고 모델이 되는 것이 저의 희망이기도 합니다.”고 말한다.

 

성실과 근면이 재산... ‘희망과 행복’ 전파

 이영철 대표는 한마디로 산전수전을 모두 겪은 한편의 인간 드라마다. 그는 “11세에 서울로 올라와 거의 안 해본 일 없어요. 수 없이 많은 어려움 속에서 성장 해오며, 지금도 새벽 두시에 시장을 보고 귀가합니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주변에서는 저를 성공한 사람, 돈을 많이 번 사람으로 보시는데요. 사실 그렇지는 않습니다. 그건 단지 모든 분들이 열심히 살고 있는 모습을 인정해 주시기 때문에, 꿈을 안고 가는 겁니다.”고 겸손해 하는 이 대표는 성실과 근면이 재산이 되었다고 회억한다.

이 대표는 “돈 많이 벌어서 꼭 좋은 일하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분야에서 최선을 다한다는 그런 마음을 전해 주시는 분들이 주위에 많아서 좋습니다. 또 남 보기엔 번듯하게 성공을 했다지만, 저는 현재도 매일 16~17시간을 점포에서 한 발짝도 나가지 않고 일을 합니다. 제가 물질적으로는 아니지만, 좋은 사람들을 많이 만나는 게 성공이 아니겠습니까.”라고 말한다.

 

이 대표는 주위에서 ‘당신의 성공은 기적이다’라는 말을 듣기도 하지만, 그는 돈이 목적이 아니다. 오로지 버거 연구에만 집중한다. 버거연구소를 만들어 한국인의 독특한 입맛에 맞는 버거를 개발하는 것이 그의 목표다.

그는 시간의 소중함을 아는 경영인이기도 하다. “저는 하루의 소중함을 압니다. 또한 최선을 다 합니다. 어떤 때는 저보다 똑똑한 분들이 실패와 좌절하는 모습을 가끔 봅니다만, 어려움은 잠시라 생각해요. 힘들어도 이겨내면 언젠가는 반드시 좋은 열매를 맺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소년·소녀가장에게 장학금, 생계 지원방침

 이영철 대표는 기업인으로서와 직원을 생각하는 마음은 다른 기업인들의 마인드와는 완연히 다르다. 순수한 그의 경영론과 휴먼정신은 그대로 소비자들에게도 이어진다.

“저희 고객 분들을 결코 실망시키지 않을 영철만이 가지는 고유의 버거를 만들겠습니다. 또한 작지만 직원들에게도 삶의 지혜를 줄 수 있는 사람이고 싶습니다. 모든 분들이 열심히 배워서 각자마다 독립해서 성공했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항상 어머님께 미안하고 감사하다.’ 는 이 대표는 “지난번 제 41회 저축의 날에 국민포장을 받은 것에 감사하게 생각하며, 어머님께 주위로부터 인정을 받은 모습을 보여 드림을 최고의 효도로 생각합니다.”고 말하는 그는 가족애가 뜨거운 가장이기도 하다.

 

또한 이 대표는 향후 불우한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생계를 도울 생각이다.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최고의 가치다.” 라고 하며 “오늘도 많은 이웃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말하는 이 대표는 지난 2005년에 해냄출판사를 통해 '내가 굽는 것은 희망이고 파는 것은 행복입니다‘라는 에세이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취재 / 이학성 기자

 

주 소 : 서울특별시 성북구 안암동 5가 96번지 (지하철 6호선, 안암역 3번 출구)

전 화 : (02)922-1668

영업시간 : 안암 본점 08~24시 l 신설동 직영점 08~23시

 

 소상공인 유망기업가로서 지정받은 이영철대표는 윤리경영을 통해 버거는 내가 먹는 음식이라는 자세로 매진해 나갈 것이다며, 개인적인 이익보다 향후 어려운 이웃을 위해서 기부와 봉사를 나누는 휴먼기업인이 되고 싶다고 말한다.

 

                                                                                                         영철버거 외관 모습

 

                                                                                                          영철버거 현관

 

신선한 국산 돼지고기 등심만을 써서 양념으로 잰 후, 양배추·청양고추 등 다양한 야채를 볶은 고 영양 재료를 길쭉한 빵에 듬뿍 넣은 버거는 학생들의 주요 간식거리로 오늘도 찿아오는 손님들로 분주하다.(영철버거 내부 모습)

 

 

 

 7종류의 버거를 선보이고 있는 가운데, 가장 인기 있는 메뉴는 닭 가슴살이 들어가는 '뉴클래식버거(NewClassic Burger)‘와 영양이 풍부한 ’치즈버거(CheeseBurger)‘가 주로 많이 나가고 있다. 또한 음료로서 콜라는 무료로 제공한다.(영철버거 내부 모습)

 

향후 불우한 소년·소녀가장들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생계를 도울 생각과, 부끄럽지 않게 사는 것이 최고의 가치다. 라며 오늘도 많은 이웃에게 희망의 메시지를 주고 싶다고 말하는 이영철 대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