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사)행복한 미래문화를 만드는 사람들, 김성은 대표이사

이학성 기자 2009. 9. 1. 14:28

 

 

“글로벌시대 다문화 가정지원 독립 업체설립 힘쓸 터”

 

                                                    Piano Vitamin, 다문화사업, 인터넷예절 등 세 분야 중점 교육

                                                     바자회 성금 후원과 ‘안과-치과’ 무료의료봉사 통해 ‘이웃사랑’

 

 이 시대에 보기드믄, 작지만 큰 사랑은 실천하는 단체가 있다. 서울특별시 마포구 서교동에 위치한 (사)행복한 미래문화를 만드는 사람들((사)행복문화인, www.happy21c.or.kr) 김성은 대표이사는 다문화가정에게 미래의 행복을 심으며 나누는 ‘행복전도사’이다.

 

전직 교육계 출신... 다문화가정 ‘중점적 봉사’

 김성은 대표는 “저희는 다문화가정을 돕는 일을 하고 있습니다. 전직 교수님과 퇴직하신 교장선생님들이 함께 이들 가정과 아이들에게 좀 더 체계적이고 전문적인 교육과 지원을 위해 사단법인을 만들어서, 현재 피아노비타민 공부방과 다문화사업, 인터윤리교육 등 세 분야로 나눠 각 분야별로 활동을 하고 있습니다. 먼저 피아노비타민이란, 아이들에게 바이엘이나 체르니만 가르치지 않고, 어릴 때부터 미리 2~3곡을 선정해 재즈음악 등을 마스터해 성인이 되어도 피아노로 1곡 정도는 완벽하게 칠 수 있도록 교육하는 프로그램입니다.”고 밝히는 그의 실생활적인 음악교육방식에 조금은 좀 놀랍다.

 

경기도 이천지역 안과-치과 등 무료 ‘의료봉사’

 (사)행복문화인은 사회봉사적 차원에서 의료봉사를 꾸준히 해오고 있다. 경기도 이천의 다문화 가정을 찾아가 5차례 정기적으로 봉사를 한다.

김 대표는 “베트남 여성은 우리처럼 출가외인이라는 개념이 강해 가출을 안한다 합니다. 그러다 보니 술 먹고 행패부리는 남편들이 이를 악용해 아이만 낳았지 가정교육이나 생활을 영위하지 못하는 분도 많은 것이 현실이에요... 이러다 보니 각종 질병에 노출이 되고 외국인이다 보니 병원가기도 쉽지가 않잖아요. 그래서 저희 의료봉사 팀 영등포 김안과 원장님이 고문형식으로 모시고, 치과부분은 연세대 치대 레지던트 분들 4~5명이 이들을 치료하고 또 병원까지 데려가 모든 의료비를 일절 도움을 받아 추진해오고 있습니다만, 아직 미흡한 점이 너무 많아 아쉽습니다.”고 토로했다.

 

기업 바자회 통한 이웃사랑 성금 ‘실시간 전달’

 행복한 문화인들의 요람인 (사)행복문화인에서는 국내 유수의 기업체 후원으로 의류바자회를 자주 갖는다.

이 행사의 중심에는 2004년 미스코리아 ‘진(眞)‘으로 뽑혔던 초기멤버 김소영 홍보이사의 역할도 한 몫을 하고 있다.

김 대표는 “김소영 이사님은 의상디자인을 전공한 분입니다. 대학 4학년 때 우연히 미스코리아 대회에 나가 당선됐을 만큼 빼어 난 미녀이기도 합니다. 지난번 강남 뉴코아 지점장과 협력 하에 의류바자회를 가진바 있습니다만, 김 이사의 바자회활동으로 수많은 인파가 몰려 대성황을 이뤘죠. 이날 성금 수익금도 좋았지만, 후배 미스코리아들과 어깨띠를 두르고 참여한 김소영 이사는 흉내 내는 게 아닌, 정말 이 일에 열정을 갖고 일을 만들어 가는 모습에 감사할 따름입니다.”고 소감을 피력한다.

 

3년 후 ‘내공’ 쌓아 선별적 기획지원 추진

 “저는 단체를 1회성이 아닌, 제대로 시스템을 독립적으로 운영해 로지컬(Logical)하며, 투명(transparency)한 조직체로 세울 계획입니다. 개인의 것이 아닌 공적재산으로 일구려면, 적어도 3년은 가야 주변으로부터도 이 단체의 봉사취지와 방향을 알게 될 것입니다. 이후 뜻이 있는 많은 분들께서 참여해주신다면, 다문화가정에 빛이 되고 이 땅에서 축복받은 삶을 영위하도록 힘쓸 것입니다.”며 포부를 밝히고, 행복문화인을 이끄는 사령탑으로서 ‘행복한 세상’을 지휘 할 그의 미래를 본다.

 

                                                                                                                                                                                         취재 이학성 기자

 

 

                                                                              어울림모임 자리에서 연설하고 있는 김성은 대표

 

                                                                                           어울림 모임자리에 참석한 귀빈들

 

                                                        동심 한마당행사장에서..(좌측부터, 김신자이사, 염운주 대표, 김소영 이사, 이부신 이사) 

 

                                                                                                    워크숍에서 행복 가족들..

 

                                                                 의료봉사장에서 의료신청을 받고 있는 2004년 전 미스코리아 진 김소영 이사 

 

                                                                      의료봉사(좌측, 방상혁 하나로 병원장, 김소영 이사)

 

 

 

                                                                             의료봉사 현장에서..2004년 전 미스코리아 진 김소영 이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