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 원조재첩나루터식당
“청정한 섬진강 재첩국이면 건강증진에 그만 입니다”
바다-민물 교차지 서식 영양가 풍부... 끓인 국물은 약재로 복용
전국 미식가 맛 찾아 ‘문전성시’... 장어, 은어 등 민물고기 ‘일품’
기차를 타고 여행을 하다보면 목적지도 아니면서 불현듯 내리고 싶어지는 곳이 있다. 대체로 숲이 우거지고 맑은 냇물이 흐르는 곳이 그러하듯이 산, 강, 바다가 아름다운 곳, 물길과 꽃길의 고장인 하동이 바로 그런 곳이다.
미식가들의 해장국 진수 재첩국 ‘명성’
경남 하동군에 위치한 원조재첩나루터식당(대표 이상태)은 재첩전문점으로 재첩국의 종전 가격으로 오랜 전통을 자랑하고 있다. “해장국의 최고로 불리는 재첩국”, 뽀얀 섬진강 재첩국 한 그릇이면 쓰리고 더부룩한 속이 후련해지는 것을 느끼실 수 있다.
재첩백반과 재첩회 등 신선한 재첩으로 정성이 가득 담긴 다양한 맛을 건네주는 나루터식당에서는 고장의 명물인 재첩국 뿐만 아니라 은어, 매운탕 장어요리 등도 찾는 미식가들에게 참맛을 제공하고 있다.
청정한 섬진강 ‘민물-바다’ 교차지역 서식
원조재첩나루터식당 이상태 사장은 “재첩은 흔히 가막조개․새조개과로 분류되는 무리에 속한 조개로 커 봤자, 2~3㎝의 엄지손톱만하고 표면은 검은 갈색을 띤 가로 줄무늬가 쳐진 민물조개 입니다.”라 소개하고, “민물과 바닷물이 교차되는 지역에서 염분이 비교적 적은 곳에서 서식하는 재첩은 한때, 낙동강 하류를 끼고 있는 부산시 북구 일대에서 많이 잡혔지만, 지금은 낙동강 일대가 오염되어 이제는 섬진강 유역에서 주로 잡힌다.”고 말한다.
가마솥서 끓인 국물 원기회복의 ‘보약재’
재첩은 먼저 5~6시간쯤 물에 담가 두어 해감 시킨다. 이는 재첩이 많은 진흙과 모래를 머금고 있기 때문이다. 이를 제거하려면 처음엔 물 없이 재첩만 넣고 끓이는데, 약 20분쯤 끓이면 조개 입이 벌어지면서 물이 나온다. 이국물이 순수한 진국으로 특히 간에 좋아 약으로 쓰기도 한다. 국물은 받아두고 재첩만을 솥에 넣고 물을 부어 펄펄 끓여서 반쯤은 속과 껍데기가 분리된 재첩을 소쿠리에 쏟아 부어 국물을 받아 둔다. 다음에 삶아낸 재첩을 속과 껍데기를 분리하면 된다.
미각 돋구는 덮밥, 참게, 매운탕 등 ‘1등식 만점’
이때, 속만 골라 낸 것을 물속에 여러번 흔들어 씻어 건저 낸 후, 새벽녘에 다시 받아 둔 국물과 한데 합쳐 살짝 끓여 낸다. 여기에 고춧가루를 넣고 다시 끓이면 재첩국이 되는 것이다. 이 밖에도 부추∙미나리∙당근에 초고추장을 섞어 먹는 재첩회(小20,000, 大30,000)와 은어회(小20,000, 大30,000), 참게탕(小30,000, 大40,000), 메기탕(小20,000, 大30,000), 재첩정식(7000), 재첩덮밥(8000)도 내놓고 있다.
이곳 하동 ‘원조재첩나루터식당’은 깨끗한 주변 환경과 아름다운 경관만큼이나 찾는 손님들의 입맛을 한층 돋구어 주며, 건강식을 찾는 이들의 단골명소이기도 하다.
취재 사회부 / 이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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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치 l 원조재첩나루터식당(경남 하동군 고전면 전도리 신방마을)
전화 l (055)882-1370(24시간대기) / (055)883-1535
H․P : 011-859-1373 / 011-564-1373
원조 재첩나루터식당 이상태 사장과 부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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