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성동·광진구 재향군인회 윤석종 회장

이학성 기자 2015. 1. 26. 14:21

 

 

 

                “시민들이 향군을 우러러볼 수 있도록 맡은바 임무 최선을 다할 터”

                                                 산악회 조직, 환경그린운동 병행, ‘청청광진’ 운동 전개

                                            재향군인 자긍심 고취 및 보훈의식 함양 이어가야..

                                               “6·25 참전 용사, 생계지원 및 보조금 전달”

 

 회원의 권익을 향상 시키며 국가발전과 사회공익의 증진에 이바지하는 친목, 애국, 명예 단체인 성동 ‧ 광진구 재향군인회 윤석종 회장을 만나 향토방위의 협조 및 지원 현황을 알아보고, 호국정신의 함양, 고취의 시간을 가져보았다.

 

‘애국정신’을 잃지 않는 재향군인회

 1962년 1월 6일, 성동구 재향군인회가 창설되었다. 지난 1996년 6월 1일, 성동구와 광진구가 통합된 성동‧광진구 재향군인회로 구회 명칭이 변경되어 총 32개 동을 담당하는 재향군인회로 되었다. 올해 23대회장으로 취임한 윤석종 회장은 민선동회장을 15년을 하며 구회장을 현재 7년째 맡고 22년 간 향군회장을 맡고 있으며 올 해 1월 21일 정기총회에서 당선되었다. 윤 회장은 “현재 저희 재향군인회에서는 ‘청정광진’ 운동을 하고 있으며. 광진구청과 함께 하는 사업으로, 한 달에 한 번씩 캠페인을 개최하고, 구내 청소와 봉사활동을 맡아 하고 있습니다. 단체 내에서는 산악회를 조직하여 환경그린운동을 병행하기도 합니다. 쓰레기를 줍고, 환경보호를 위해 홍보활동을 하는 등 지역발전을 위해 노력합니다. 또한 전적지 순방 등을 통해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치신 선배님들의 정신을 이어가고 있습니다.”고 말한다. 성동 ‧ 광진구 재향군인회는 현재 약 9만 여명의 회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구내에서 다양한 활동을 하며 지역발전에 이바지하고 있다.

 

“불우회원 및 장애시설, 노인정 소외계층이웃 봉사”

 그 밖에 성동 · 광진 재향군인회에서는 6·25 참전 용사들의 생계지원 및 보조금 전달, 김장 담아드리기, 장애시설, 노인정 등 소외된 이웃들에게 따뜻한 손길을 보내고 있다. 윤 회장은 그들이 있었기에 현재 대한민국이 존재한다고 말한다. “목숨을 바쳐 나라를 지키신 분들입니다. 현재 생활이 어려운 분들이 많으신데, 그 분들을 위해 조금이라도 지원을 해드릴 수 있다는 것에 보람을 느끼고 자부심을 느낍니다. 또한 6·25 뿐만 아니라 월남전에 참전했던 선배님들께도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재향군인의 자긍심 고취 및 보훈의식 함양을 이어갈 수 있도록 노력하고 있습니다.” 윤 회장은 조국을 위해 싸웠던 용사들의 의지와 열정을 높이 사, 6·25 참전 원로들에 대한 혜택을 중점적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들에 대한 지원이 전보다는 나아졌지만, 아직 부족한 부분이 많아 아쉽다고 말한다. 이 외에도, 6·25 전적지 순방 행사를 가지며, 서울시에서 주관하고 있는 ‘6·25 행사’에 참여하고 있다. 더불어 강사초빙을 통한 안보교육 등 국민들의 안보의식과 민족의식 고취를 위한 행사를 분기 1회씩 한해 4번을 거행하고 있다.

 

“조직 재정비·강화 더욱 단합된 모습” 지역발전을 위해 앞장설 것 다짐

 성동 ‧ 광진구 재향군인회는 과거 국방부 소속에서, 현재 보훈처 소속으로 변경되었다. 우익단체인 재향군인회는 정권변화로 인한 업무지원의 애로사항이 많았다. 단체를 이끌어 가기에 힘든 상황이 많았고, 재정적으로도 열악했다. 그러나 윤 회장은 이번 취임을 통해, 재향군인회의 활성화를 이룩하고자 하는 굳은 의지와 뜨거운 열정을 내비췄다.

“현재 재향군인회는 미래지향적인 발전을 위해서는 활동 연령을 낮춰야 하겠지만 현실적으로 과거 참전 용사들 위주로 구성이 되어있어 대부분이 고령층입니다. 국가를 위해 헌신한 원로들이 조금이라도 서운함을 갖지 않도록 배려하면서 앞으로 더욱 왕성한 활동을 위해 젊은 층을 영입하여 향군을 구성하려고 합니다. 젊은 층으로 교체하여 활동성을 높이고, 청소년, 환경 운동을 지금보다 더욱 활성화하는 것이 제 목표입니다. 젊은 층의 종신회원을 모집하여 32개 동 조직을 좀 더 체계적으로 운영하고, 회원들의 수익사업을 통해 재정적으로 부족한 부분을 채워 나간다면, 지역발전을 위해 더욱 활발히 활동할 수 있을 것이라 기대합니다.”고 말한다. 한편 성동 ‧ 광진구 재향군인회는 청소년 안보교육일환으로 전방부대 방문 및 도라전망대·땅굴견학에 초, 중, 고 학부모 등 연 430여명 안보체험활동전개를 하고 있다.

 

대한민국 안보단체의 ‘중심축’을 향해…

 경제 불황이 찾아와 국민들의 삶이 난관에 봉착한 현재, 북한의 도발적인 미사일 발사 문제까지 발생하면서 대한민국이 불안에 떨고 있다. 국내뿐만 아니라 국제적, 사회적으로 혼란스러워진 상태이지만, 윤 회장은 ‘국방은 쉽게 무너지지 않는다’라고 강조한다. 그는 “우리의 국방은 쉽게 무너지지 않습니다. 어려운 상황일수록, 국민들이 확실한 국가관을 가지고 안보에 대한 바른 인식을 지녀야 합니다. 이런 상황 속에서 지역사회, 애국단체의 일원인 우리 회원들이 서로 뭉치고 이해하고 아껴가며 국가를 위해 열심히 활동해야 합니다. 대한민국에 대한 자부심을 가지고, 긍지를 지니며 참여해주길 바랍니다.”라며 회원들의 적극적인 동참을 요구했다. 또한 회원들 간의 친목도모는 물론이고 지역사회, 나아가 국가의 발전을 위해 일하고 있는 재향군인회는 현재 수익사업을 통해 복지행사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있지만, 전반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기이기도 하다.

 

 성동 ․ 광진구 재향군인회가 국가의 적극적인 지원과 재향군인회 회원들의 참여, 그리고 현재 구의동 새마을금고 이사장을 겸직하고 있는 윤석종 회장의 열정과 의지가 어우러져 대한민국 안보단체의 ‘중심축’이 될 수 있기를 기원해보며 “건강한 안보지킴이”로 역할을 충실히 수행하면서 회원들의 복지와 지역사회의 발전을 위해 봉사하는 단체로 자리매김해 나갈 것을 기대해 본다.

이학성 취재부장

 

프로필>

민주평통자문회의 광진구협의회 3지회장

성동·광진구 안보단체협의회 회장

광진구 구의동 새마을금고 이사장

 

상훈>

2013.4.18 전국222개 시·군·구 최우수구회 대통령 단체 표창

2013.10.27. 서울시·한국일보사주체 서울시 봉사상

(30여 년간 지역사회 청소년 선도 및 자원봉사·노모 극진 봉향)

2013.12.27 민주평통자문위원회 광진구 3지회장 태통령 표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