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창립 33주년 장애인 직업재활 주춧돌 '장애인고용봉사회'

이학성 기자 2011. 6. 7. 12:04

 

비영리공익단체 장애인고용봉사회

 

 

 

창립 33주년 장애인 직업재활 주춧돌 '장애인고용봉사회'

 

 

장애인에겐 무엇보다 직업재활이 최고의 복지

 

 장애인의 복지증진과 고용증대를 목적으로 지난 1978년 4월 20일 국내 처음으로 출범한 비영리민간단체 장애인고용봉사회(약칭 : 장고봉 www.janggobong.co.kr 1982.3.19일 서보사 제12호등록 : 회장 이종한-지체 3급, 서각 대상작가)는 1990년 8월 6일 '법인으로 보는 단체(영등포세무서)'로 지정받은 비영리공익단체이다. 창립 이후 장애인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국민들의 의식전환을 위해 월간 '고용과 재활'을 최초 발간하고, 실업과 빈곤으로 고통 받고 있는 수많은 장애인들의 애환을 풀어주기 위해 장애인 합동결혼식, 생활비 및 장학금 지원, 재활자립을 위한 자립장 '장고봉 아름다운일터'와 장애인의 기능연수를 위한 '한국고용복지재활원'을 개원하고 직업재활의 뿌리인 “1인1기능 갖기 운동” 등을 전개하며 장애인과 독거노인의 삶에 희망과 꿈을 심어 주고 있다.

 

 

행복을 공유하는 사회가 되도록 최선

 장애인, 독거노인 등 소외계층에게 재활의 삶터를 제공, 자활을 통한 경제적 안정이 이루어지고, 그들 역시 자신의 행복 만들기에 부단한 노력을 할 때, 모든 소외계층이 남에게 짐이 아닌 동반자로서 “1인이 만인을 위하고 만인이 1인을 위하는 성숙된 사회” 즉, 행복을 공유하는 복지사회가 올 것이라고 이종한 회장은 힘주어 말한다. 오늘도 '장고봉아름다운일터'에서는 장애인, 독거노인, 자원봉사자들이 꿀을 담고, 홍삼차, 미용비누, 주방세제, 향초, 서각공예품 등 최고의 품질 만들기에 분주하다.

 

 

더 많은 장애인을 고용 못해 아쉬워 ....

 "'장고봉아름다운일터'에서는 최고의 상품이 아니면 만들지 않습니다. 우리는 실천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장애인과 독거노인이 만들었다면 최고의 제품이라도, 품질에 의아해 구매를 꺼리는 편견 섞인 의식이 사라지지 않는 한 재활상품의 판매는 요원하다.”고 말하는 이종한 회장은 그러나 생산성이 낮아도 최고의 제품을 개발하고, 생산한다는 소신에는 변함이 없다면서 판매부진으로 더 많은 장애인과 함께 일할 수 없어 아쉽다고 말한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장애인단체 또는 임의단체에서 시중 상품을 구입해 장애인을 빙자해 판매하고, 기부금 영수증까지 남발하고 있는 파렴치한 사람들이 장애인의 직업재활을 막고 있다는 점이라고 하면서 '장고봉아름다운일터' 에서는 한사람의 장애인이라도 직업재활에 더 참여하도록 계속 노력하겠다고 다짐한다.

 

                                                                                                                                                                                                   이학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