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대한언론상’ 시상식
2010년 10월 25일 오후 5시 30분
한국프레스센터(20층) 내셔날프레스클럽
이번 대한언론상 심사는 예년과 달리 많은 고민을 거쳤다. 금년도 대한언론상 심사기준은일은 2009년 9월 1일부터 2010년 8월 31일. 응모작은 모두 16건이었다. 주로 한일합병 100주년, 해방 65주년, 6·25전쟁 60주년, 그리고 천안함 사건 등을 소재로 한 것이 많았다.
올해는 특히 6.25 남침전쟁으로 동족상잔의 비극을 겪은 지 60주년이 되는 해로 참전 16개국의 고마움이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하게 느껴지는 한해였다. 대한언론상에 빛나는 동아일보 6.25 특별기획팀은 ‘참전16개국을 가다’ 시리즈를 통해 그동안 알려지지 않았던 6.25 전쟁 비화 및 자료발굴은 물론 잊혀져가는 6.25의 진실을 일깨우고 국민의 안보경각심 확산에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KBS 탐사보도팀은 6.25 전쟁 중 납북된 국군포로의 참담한 현실과 시베리아 벌목공으로 끌려간 국군포로의 진실을 리얼하게 추적한 다큐멘터리 프로그램으로 6.25 전쟁이 남긴 상흔이 얼마나 뼈아프고 깊은지를 생동감 있게 전해주었다.
CBS보도국 사회부 취재팀은 열악한 근무 환경에서 밤낮으로 고생하는 환경미화원에 대한 사회적 인식 개선은 물론 환경미화원의 근무환경과 보수 체계 개선에 크게 기여한 것 역시 공영방송의 존재양식을 폭 넓게 일깨워 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논평부문에서 대한언론상을 수상한 강병태 한국일보 논설실장은 천안함 폭침 사건이 터졌을 당시 그 누구보다도 전문적 지식과 객관적 안목을 바탕으로 사건의 실체와 의미를 올바르고 깊이 있게 진단하고 논평하는 사설과 ‘북한은 유력한 용의자다’라는 칼럼을 비롯한 다수의 논평이 돋보였다는 것은 언론계에 널리 알려진 것이 사실이다. 이번 상을 수상 받은 언론인들은 언론인으로서 묵묵히 맡은바 사명을 충실히 이행, 무엇이 우리사회의 목탁이고 좌우명인가를 몸으로 실천한 언론인으로 길이 기억될 것이다.
이날 시상 및 격려사를 맡은 대한언론인회 홍원기 회장은 “대한언론상을 수상하신 수상자 여러분과 수상자 가족여러분께 아낌없는 축하박수를 보내며 오늘 대한언론상를 선정하기까지 여러모로 수고를 아끼지 않으신 심사위원 여러분께도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대한언론상은 대한언론인회가 자존심을 걸고 시상하는 언론상이다. 언론발전에 공적이 뚜렷한 언론인에게 상을 줌으로써 언론인으로서의 사명감과 긍지를 높이도록 하자는 취지에서 1987년 4월17 제정된 이래 오늘에 이르고 있다.
이학성 기자
-<수상자>
* 기획취재부문
⦁ 동아일보 6.25 60주년 특별 기획팀- ‘참전16개국을 가다’ 이철희 정치부 차장, 김영식, 신석호, 이기흥, 조수진, 고기정, 김승련 류원식, 박민혁, 유성 운, 윤완준, 이유종, 이재 명, 최영해, 황장석 정치부 기자, 하태원 워싱턴특파원
⦁ KBS탐사보도팀 국군포로 집중 조명, 박승규 사회 2부장, 연규선 탐사제작부 팀장, 유 혁근 영상취재부 기자,
⦁CBS보도국 사회부 취재팀-5부작, 환경미화원 밀착취재, 김정남, 김효은, 이대희, 최인 수 기자
*논평부문
⦁천안함 폭침 관련 논평 등, 강병태(한국일보 논설위원실장)-
2010대한언론상 심사위원
심사위원장: 정기정(대한언론인회 부회장)
위원: 맹태균(대한언론인회 사이버위원장)
위원: 정두진(대한언론인회 이사)
위원: 김은구(대한언론인회 회장 상담역)
위원: 이재승(대한언론인회 편집위원)
간사: 정운종(대한언론인회 상임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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