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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안국, 충정로역 장기기증 홍보 협약 체결

이학성 기자 2009. 4. 24. 17:42

아름다운 안국, 충정로역 “생명 나눔 함께해요”

 

장기기증 홍보활동에 앞장

2호선 충정로역(역장 윤문덕)은 역사 출구와 연결된 건물 내에 위치한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와 지난 2008년부터 긴밀한 유대관계를 맺어오고 있다. 일일 약 400여명의 신장 투석환자들이 이곳 운동본부를 방문하기 위해 충정로역을 이용하고 있어 자연스럽게 인연을 맺어온 것이다.

충정로역은 신장투석환자들이 주로 이동하는 출구통로의 조명등을 추가하고 투석 후 걷기조차 힘들어하는 환자들을 위해 핸드레일을 설치하는 등 통행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한 다양한 방안을 추진해 왔다.

충정로역은 신장투석을 위해 우리 지하철을 이용하는 승객들의 고충을 이해하고 장기기증에 대한 바른 정보를 얻기 위해 4월 중 사랑의 장기기증운동본부 사무국장을 초빙, 직원 특강도 마련할 계획이다.

 

장기기증운동의 홍보활성화를 위해 안국역도 발 벗고 나섰다.

지난달 5일 (사)생명나눔실천본부와 ‘장기기증 홍보 협약’을 체결한 안국역(역장 박종천)은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위한 캠페인 등 장기기증 홍보 캠페인을 공동 진행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 체결을 통해 안국역은 물론 경복궁서비스센터(센터장 한승걸) 관할 내 16개 전역사가 캠페인 홍보 도우미를 자처, 장기기증에 대한 올바른 정보를 알릴 계획이다.

안국역은 “김수환 추기경의 선종 이후 많은 국민들이 장기기증에 대한 관심을 갖게 됐다”며 “그러나 아직은 장기기증에 대한 잘못된 정보 및 편견이 자리 잡고 있어 바른 정보와 문화를 전파하는 길잡이 역할을 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사회부 / 이학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