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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 동전교환 서비스

이학성 기자 2009. 4. 16. 15:33

 

 

 “잠자는 동전으로 이웃돕기와 교통카드 충전한다.

지하철 2호선 강남역 등 12개 역사에 동전교환서비스

고객 편의 고려... 동전발행 경제비용 등 자원절약 일조

집안에 쓰지 않는 동전을 돼지저금통에 가득 채운다면 과연 얼마나 될까?

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가 지난해 12월부터 2호선 종합운동장역과 강남역, 잠실역 등 2호선 12개 역에서 시민고객을 위해 동전교환서비스를 실시해 오고 있다.

서울메트로는 집집마다 숨어 있는 동전사용을 독려해 신규 동전발행 비용을 감축하는 한편, 동전교환을 위해 영업시간 내에 은행까지 가야하는 시민들의 수고를 덜어주기 위해 이번 서비스를 시작했다.

서비스 이용을 원하는 고객들은 해당 역을 방문해 가져간 동전만큼 지폐로 교환하거나 교통카드로 충전할 수 있으며 원하는 고객에 한해 교환금액의 일부를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기부할 수 있도록 했다.

번 동전교환서비스와 관련해 서울메트로의 한 관계자는 “비록 작은 아이디어서 시작된 서비스지만 고객들의 반응이 좋다.”며 “고객들의 편익성을 높이고 어려운 국가경제 상황 속에서 동전 주화 발행비용을 아끼고 자원절약을 하는데도 일조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서비스를 하는 역으로는 성수역과 건대입구, 구의, 강변, 성내, 잠실, 신천, 종합운동장, 삼성, 선릉, 역삼, 강남역 등 12 곳이다.

                                                                                                                                                              사회부 / 이학성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