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사망사고 예방 강화
최근 투신자살 등 신속조치 위해 CCTV 감시 강화
스크린도어 사고방지 만전... 공익 등 2500여명 투입
서울지하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와 서울도시철도공사 (사장 음성직)는 최근 어려운 경제난 등으로 인해 지하철 선로에 투신하는 사고가 잇따라 발생하고 있음에 따라 소중한 시민의 생명을 보호하고 사고발생시 신속한 구호조치를 위하여 시민고객 안전대책을 더욱 강화하여 시행키로 했다.
올해 들어 서울지하철 1~8호선에서 발생한 자살 및 자해 등 사망사고는 2월 15일 현재까지 모두 11건으로 지난해 동기(3건)에 비해 266% 증가했다.
※ 사망사고(자살, 자해) 발생 현황
구 분 |
′05 |
′06 |
′07 |
′08 |
′09.2월 |
계 |
59 |
50 |
55 |
41 |
11 |
서울메트로 |
31 |
32 |
33 |
21 |
6 |
도시철도공사 |
28 |
18 |
22 |
20 |
5 |
*′09. 2. 15현재 11건 발생(사망) --- 전년 동기 3건 대비 8건 증가(266% 증가)
이에 따라 양 공사는 역사 내 안전요원을 대폭 늘려 승강장 등 역사 곳곳에 배치하고 지속적인 순회활동과 함께 CCTV 감시활동도 더욱 강화하겠다고 밝혔다.
양 공사는 우선 역사에 근무하고 있는 직원 중 매표에 필요한 최소인원을 제외한 전 역무원을 승강장 등 역사 내 곳곳에 배치하는 한편 역 간부에게 조기 출근을 지시하고 혼잡시간대에 승강장에 고정적으로 배치․순회활동 근무토록 했다.
또한 공익근무요원 등 안전 전담요원을 2,514명(역당 평균 10명)을 각 역 승강장에 집중 배치하는 한편 서울시에서 운영하고 있는 지하철 도우미를 주요 혼잡역사에 집중 배치해 승객안내활동과 함께 안전관리에도 만전을 기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사고 우려가 있는 취객 등은 역직원이 동행해 열차에 승차시키고 하차 시에도 역사 출입구까지 안내해 안전하게 귀가할 수 있도록 해나갈 예정이다. 이와 함께 열차가 역사 진입 시 주의 ․ 경계 운전을 더욱 강화하는 한편 사고 발생 시 종합관제소 - 승무원 - 역무원간 연락체계와 경찰, 119구조대 등 유관기관의 협조체계도 더욱 강화해 신속 대응함으로써 구호조치와 열차 지연으로 인한 시민 불편을 최소화해 나갈 예정이다.
한편 자살사고 예방을 위한 홍보활동도 더욱 강화키로 했다.
역사 내에 밝고 경쾌한 클래식 음악 방송으로 사망사고를 감소시킨 동작역의 사례를 다른 역으로 벤치마킹토록 하는 한편 자살사고 방지를 위한 홍보동영상과 포스터도 제작해 부착할 예정이다.
특히 양 공사는 지하철역에서 발생하는 각종 안전사고를 근본적으로 방지하기 위하여 스크린도어(승강장 안전문) 설치를 예정보다 1년 앞당긴 올해 안까지 모든 역사에 설치할 예정으로 추진해 왔으며, 이를 차질 없이 마무리 할 수 있도록 더욱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지하철 관계자는 “최근 잇따른 지하철 자살사고로 인해 시민고객에게 큰 불편과 함께 지하철 안전에 대한 우려가 많아지고 있어 죄송스럽다”면서 “자살의 특성상 이를 완벽히 차단하는 것은 스크린도어가 최선의 대안이지만 설치 전까지 사전예방활동에 만전을 기함으로써 지하철에서 사고 소식이 들리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또한 “유럽 등 선진국에서는 생명존중사상과 공익적 차원에서 언론사에서 자살관련 보도를 하지 않고 있는 만큼 우리도 자살관련 보도는 가급적 자제해주었으면 하는 바람이다”는 의견을 밝혔다.
사회부 / 이학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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