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병산 입구에서 두번째 정운종 회장(오른쪽에서 두번째)
정운종 사단법인 대한언론인회 상임이사 산악회장 맡아
대한언론인회 산악회 금병산 추계산행 성료
대한언론인회 산악회는 지난 10월 14일 춘천 금병산과 삼악선 등선폭포에서 추계산행을 마쳤다. 안종우 회장을 비롯 30여명의 산우들이 참석한 이날 산행은 비가 많이 내리는 관계로 당초 계획 했던 팔봉산 산행을 포기하고 산행 지를 춘천에 있는 금병산과 삼악산 등선폭포로 변경했다. 다음은 이날 분위기를 요약한 것이다.
“대한언론인회 산악회는 지난 14일 강원도 춘천시 소재 금병산을 다녀왔다. 우천 관계로 처음 계획했던 8봉산을 포기하고 금병산(652m)을 찾았지만 그런대로 의미 있는 하루였다. 먼저 들른 곳은 김유정 역(전 신남역) 근처에 있는 실레마을 김유정 기념관, 실레마을의 본래 이름은 증리(甑里)로 마을이 떡시루 모양 움푹 파였다하여 시루의 옛말 실레로 현재까지 불려오고 있다. 실레마을은 또 1930년대 작가 김유정의 고향으로 그의 작품(대부분 단편소설) 30여 편 거의가 실레마을이 무대로 이 마을을 들어서면 그의 작품체취가 물씬 풍기는 김유정기념관, 그의 생가, 온 마을이 그의 작품 흔적을 따라 이름 붙여진 둘레길이 조성되어 있어 마치 온 동네가 소설 작품 속에서 사는 듯 한 착각을 일으킬 정도로 김유정 소설로 도배하다시피 마을을 꾸몄다.
우리 일행은 2시간 정도 실레마을에 머문 후 금병산 산행을 시작했지만 역시 비가 많이 와 30분 정도 산행 길을 따라 진행했다가 되돌아오는 초미니 왕복 1시간 정도 산행을 했다.
산행을 마친 산우들은 춘천 도청 가는 길가 '등촌동샤브샤브 칼국수 집'에서 점심을 들고 안종우 회장이 회장직을 사임함에 따라 정운종 본회 상임이사를 새 산악회장으로 선출했다. 정운종 신임 산악회장은 경향신문 OB산악회와 제천산악회 회장 등을 역임하는 등 비록 소규모이긴 해도 오랫동안 산악회 운영경력을 갖고 있다. 정운종 회장은 이날 산악회장을 맡으며 밝힌 인사말에서 산악회 활성화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으며 가급적 현 운영진을 그대로 유지하되 그동안 산악회 운영에 노고가 많았던 최귀조 총무를 감사로 추대하는 절차도 밟았다. 신임 산악회 총무엔 본회 행사집행위원회 나용경 간사를 선출했다. 그 밖의 새임원진은 11월 1일자 회보에 발표 된다.
귀로에 들른 등선폭포도 절경이었지만 운길산역 앞 ‘'콩마을’ 식당에서의 두부찌개도 별미였다.
정리/ 이학성 기자
김유정 생가에서
김유정기념관
등선폭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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