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

송죽장 (중화요리전문점)

이학성 기자 2010. 3. 25. 14:12

  송죽장 (중화요리전문점)

 

                           청량초를 넣은 매운 고추자장면이 맛있는 60년 전통의 집.(송죽장.kr)

                            언제나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다양한 서비스 제공을 위해 끊임없이 노력하겠습니다.

 

 

 

  중화요리(中華料理)는 흔히 중국의 음식을 말한다. 중국의 화교들이 세계 곳곳에 퍼져나가 세계 지역의 특성에 맞게 바꾼 요리를 말하기도 한다. 청요리(淸料理)라고도 하며, 중국 본토에서는 중국채(中国菜)라고 부른다. 중화요리는 한국의 대표적 외식문화다. 강원도 철책선 부근부터 최남단 마라도까지, 장소가 어디든 중화요리를 먹을 수 있다. 그만큼 대중화된 음식이기에 경쟁이 치열하고, ‘맛이 없는 중화요리’란 낙인이 찍히면 그 음식점은 자연스럽게 퇴출될 수밖에 없다. 하지만 이미 미식가들 사이에서 최고의 중화요리점 중 하나로 손꼽히고 있는 집이 있다. 영등포 신세계 백화점 옆에 위치한 ‘송죽장(대표 신연경)’이 바로 그곳이다.

어릴 적 졸업식 때 특별 외식음식 중 하나였던 ‘자장면’, 자장면에 대한 소중한 추억들이 하나쯤은 있을 것이고, 우리 곁에 늘 가까이 있는 음식 중에 하나가 자장면이다. 늘 먹던 자장면과 다양한 요리로 60년 동안 한 장소에서만 줄 곳 정통 중화요리의 맥을 2대에 걸쳐 중화요리를 만들어 세간의 주목을 끌고 있는 송죽장은<세상의 아침>, <맛대맛>,<찾아라 맛있는 TV> 등 각종 매스컴과 각 신문사 지면을 통해 소개가 되어 일반인들 사이에서도 유명하다. 이렇듯 서울에서 중추적인 역할하고 있는 영등포에서 사람들이 지나치지 않고 꼭 한번 들린다는 맛집이기에 모든 매스컴에서 주목 했다.

 

 

‘오랜 전통 못지않게 유명한 게 바로 ‘정통의 맛’

  ‘송죽장’은 엄청난 양의 메뉴로도 이름이 높은데, 그중 사람들이 많이 찾는 메뉴인 ‘고추 쟁반 자장면’과 ‘삼선 고추 짬뽕’으로 유명하다. 일단 고추 쟁반 자장면은 청양고추를 사용하기 때문에, 냄새부터가 예사롭지 않다. 신연경 대표는 “면발위에 고춧가루만 듬뿍 뿌린다고 자장면이 맵지는 않지요. 자장이 매워서 자장면이 맵습니다. 자장소스를 볶을 때 청양고추를 갈아 넣고 볶습니다. 청양초는 얇게 써는 것이 원칙이죠, 그래야만 면발에 달라붙어 매운 맛이 스며듭니다. 맵기만 한 것이 아니라 매우면서 맛이 있어야 젓가락이 자꾸 갑니다.” 고소한 자장에 코끝을 자극하는 청양 고추의 매운 향이 어우러져 입안을 자극하고, 여기에 ‘송죽장’ 특유의 부드러운 면발까지 곁들여 지면 그야말로 천하일미가 따로 없다. ‘송죽장’의 고추 쟁반 자장면은 자장 소스를 볶을 때 아주 얇게 썬 청양고추를 같이 넣고 볶기 때문에, 면발에도 매운 맛이 스며든다. 많은 양의 메뉴 중 또 다른 추천 메뉴는 일단 양으로 사람을 압도하는 삼선 고추 짬뽕이 있다. 소라, 멍게, 새우, 오징어 등 20여 가지의 해물들이 그릇을 가득 채운다. 따라서 해물을 먼저 먹고 나면 이미 배가 불러 면을 먹기도 힘들 지경이다. 그럼에도 젓가락질을 멈출 순 없다. 얼큰한 국물과 깔끔한 면발이 먹는 사람을 유혹하기 때문이다.

‘송죽장’의 신연경 대표는 “내가족의 식단을 차려 올리듯 안심하고 드실 수 있는 먹을거리를 제공하고 있다”면서 “늘 신선한 재료만을 엄선할 것”이라고 소신을 밝혔다.

 

 

차려진 식단은 아름답고, 맛이 살아있고, 향을 지녀야..

 중화요리만을 선보이고 있는 ‘송죽장’은 화교인 신무송 전 화교요식업 회장이 운영하던 중 식당이다. 신연경 사장은 “부친이 이곳 영등포에 19살 때 들어왔습니다. 특히 영등포쪽에 화교 분들이 많이 계셨지요. 아버님도 자연스레 영등포에서 업을 시작하셨죠. 이곳은 아버님이 힘들게 일궈 오셨던 땀과 희망이 이곳에 녹아 있습니다.”며 “맛은 정성이 배어야 깊은 맛을 낼 수 있고 청결은 언제나 생활화되어야 한다와 음식 업은 이익금을 적게 남기고 많이 팔아라(박리다매)라는 마음으로 실천하는데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이 이곳을 찾고 있는 이유는 단 한가지다. 맛도 맛 때문이지만 선친에게 누가 되지 않게 가계를 이어가겠다는 신념, 그리고 송죽장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갖고 있는 신연경 사장 그만의 고집과 희망이 있기 때문이다. 사회에 헌신하며 어려운 이웃과 평생 같이 해 좋은 사람 대표상을 받은 선친의 유지를 받들어 주위에 어려운 이웃을 돌보며 대를 이어 가업을 계승하고 있는 신연경 사장은 친절과 정직으로 오랜 전통과 겸손함 그리고 최대한 노력을 아끼지 않고 있으며 송죽장의 모든 임직원들은 고객여러분께 최상의 만족을 드리고자 혼신의 노력을 오늘도 다 하고 있다.

                                                                                                                                                                              취재 / 이학성 기자

 

 

‘송죽장’을 가기 전 미리 예약 전화(02-2678-1323)를 하고 가는 것이 좋으며, 홈페이지(송죽장.kr)을 통해 메뉴와 위치에 대한 정보를 알아 가는 것도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