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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 희망마라톤대회

이학성 기자 2009. 6. 21. 07:17

 

 

                                            장애인과 서울메트로 ․ 스포츠스타가 함께하는 ‘2009 희망마라톤대회’

서울지하철 1~4호선을 운영하는 서울메트로(사장 김상돈)와 올림픽 ․ 아시안게임 메달리스트인 스포츠 스타들의 봉사단체인 (사)함께하는 사람들(회장 장윤창)은 지난 13일 토요일 올림픽공원 평화의 광장에서 장애인과 함께 걷고 달리는 ‘2009 희망마라톤대회’를 개최했다.

장애인들과 두 기관의 임직원 및 회원 그리고 시민들이 함께 걷고 달리면서 사랑과 희망을 나누는 이번 행사는 어려운 경제사정에 따라 장애인 등 소외계층에 대한 사회적 관심이 줄어든 요즘, ‘더불어 사는 사회’에 대한 관심을 제고하고 장애인을 격려하고자 하는 취지에서 개최하게 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60여 개 사회복지시설의 장애인 2,000여 명과 황영조, 현정화, 김택수, 여홍철, 하형주, 허재, 강동희, 문경은, 장정구, 김수녕 등 인기 스포츠 스타들을 비롯해 시민 및 서울메트로 직원 ․ 가족들로 이루어진 자원봉사자 3,000여 명이 함께 하였으며, 5km 달리기(평화의광장→지구촌공원→올핌픽수영장→ 성내천→곰말다리→수변무대ⓑ)와 3km 걷기(평화의광장→수변무대ⓐ→물레방아→곰말다리 →수변무대ⓑ) 등 두 개 종목으로 나뉘어 펼쳐졌다.

본격적인 마라톤 행사는 이날 오전 10시 30분~11시 30분까지 1시간 동안 진행되었고 본 행사에 앞서 유명 스포츠 스타들과 참가자들이 함께하는 “사인회 및 사진촬영, 서울메트로 오케스트라인 메트로 팝스의 공연, 서울메트로 문화홍보대사 필그림 앙상블의 연주와 밸리댄스 및 난타공연, 인기가수 박상철의 공연”이 펼쳐져 참석자들에게 흥을 돋워 주었다.

또 이날 행사에 참가하는 장애인들에게는 T-셔츠, 모자 등 기념품과 함께 60여개 복지시설에는 별도로 장애인들의 편의 등을 위해 LCD TV, 비데, 선풍기, 해산물, 서해안 친환경 쌀 등 푸짐한 경품과 후원물품을 전달 등과 서울메트로는 장애인과 비장애인의 벽을 허무는 ‘희망마라톤대회’에 지난해부터 참가해 나눔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 왔으며 올해는 (사)함께하는사람들과 이번 대회를 공동으로 주최하며 사회적 약자를 배려하는 등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번 행사와 관련해 서울메트로 김상돈 사장은 “나눔이야말로 우리사회의 경계와 벽을 허무는 지름길”이라며 “희망마라톤에 참가하신 모든 분들이 내딛는 한 걸음 한 걸음이 그 나눔을 실천하는 길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걷고 달리면서 사랑을 나누며 장애인들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그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기 위한 이날 행사는 오랫동안 갈등을 빚어왔던 서울메트로 노사가 함께하며 다시 한 번 노사화합을 다지고 새로운 출발을 다짐한다는 점에서도 큰 의미를 지닐 것으로 보인다.

                                                                                                                                                         사회부 / 이학성 기자